플스5 사서 데몬즈 소울 클리어 후에 줄곧 플스4로 게임하다가 그냥 플스5 게임도 하고 싶어져서 무작정 마일즈모랄레스와 리마스터를 샀습니다.
스파이더맨 재밌게 하긴 했는데 왠지 손이 잘 안 가는 그런 게임이었기에 진작 안 사고 묵혀두고 있었는데요.
사실 이번 것도 그런 느낌이네요.
뭐 6시간이면 클리어 한다는 둥, 분량이나 그런쪽으로 안 좋은 얘기들도 들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길게 하다가는 중간에 던지는 확률이 높아서 아무렴 어때, 싶었습니다.
결론적으로 6시간 클리어는 뭐 스피드런 하시는 분들이 세울만한 시간인것 같고요 저는 100%까지만 만드는데 꽤 시간을 썼습니다.
각 미션이나 수집은 다 하고 챌린지 이런거는 그냥 클리어만 하는 정도로요. 다 합하면 20시간은 넘게 걸린거 같은데
스파이더맨 본편보다 스토리의 진행에 늘어짐이 없어서 플레이가 쾌적한 느낌이었습니다.
본편의 절반, 혹은 그보다 살짝 적은 정도 볼륨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 레이트레이싱을 여기서 처음 경험해봤는데요,
그동안 레이트레이싱을 하느니 프레임과 해상도를 높여서 하는게 몇 배는 좋을거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이번 건 쭈욱 레이트레이싱 그래픽 우선으로 하게 됐네요. 아니, 좋더라고요.
플스4 시절의 오리지널을 할때 배경그래픽이 아쉽구나- 하는 것도 단지 유리에 뭐 비치는거랑 빛 반사 정도 추가됐다고 느낌이 이렇게 달라지나 싶더라니까요.
ㅋㅋ이거 직전에 한게 파이널판타지7RE였으니 더욱 배경 디테일 체감이 크게 온 것도 한 몫 할거라 생각은 합니다ㅋㅋ
아무튼 좋았어요. 분명히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과는 다른 성능의 스파이더맨을 조작하는 것도 좋았고
스토리 진행도 맘에 들었으며 그래픽도 기대보다 좋았습니다.
스탭롤에 영화처럼 쿠키영상 넣어서 후속작으로 공표하다시피했는데 기대되네요.
낀 세대가 아닌 플스5 독점으로 낸 그래픽도 기대되고.
다음 게임은 뭐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