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편의 영화를 보았는데 그중에 재미 없었던것을 고르자면 랭고와 미국대장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둘 중 하나 꼽으라면 단연 미국대장.
항간에는 애국심 쩌는 모습에 반감을 느끼기도 하고 그런다는데-
저는 그냥 캡틴 아메리카는 원래 그런 캐릭터라고 가볍게 여기는 부분이라 신경쓰이지 않았어요. 다 그냥 그런 설정이니까, 뽕맞고 슈퍼히어로가 되든 뭐 어떻든.
정말 기대하면서 개봉일을 기다려서 봤는데...하지만 정말 진짜 어처구니가 없을만큼 재미가 없었습니다.
가면을 벗으니 머리가 커지는 스미스...슈미트라든가 긴박감이 1g도 안 느껴지는 폭발이라든가...
영화가 너무 미친듯이 엄청나게 허술한 점도 있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미국대장 배우가 빌리와 니콜라스 케이지를 연상시키는 외모를 갖고 있어서..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암튼 덕분에 토르를 재밌게 보고 기대하던 어벤져스에 대한 기대감이 큰폭으로 하락했네여!
나올테면 나오라지 어벤져스따위
영화비가 아까워서 울뻔했네...
7광구는 안봤지만 이거랑 삐까삐까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