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씁니다
오늘 첫 식사 사진 흑임자 죽
마취가 풀려서 돌아 버릴거 같네요
어제 뽀뽀로 여친 보내고
커피한잔 사준다고 간호사분이 카페가자고 해서 사들고 올라왓네요 업무시간인데 제 병실와서 떠들다 가셧음 ㅋㅋ
간호사 : 결혼한지 오래되셧어요?
나 : 네?
아무래도 밑밥깔아둔 여친덕분에 선의의 거짓말?해야햇음
나 : 한 2년되엇어요
간호사 : 와이프분이 애교가 많아서 좋으시겟다
나 : 결혼 하셧어요?
간호사 : 네 3년차에요 그런데 저희부부는..
간호사 말에 의하면 자기자신도 애교를 못부리는 성격이고 남편도 무뚝뚝하다네요 그러면서 남편을 막깎아내리기 시작
한 30분 동안 혼자 이야기함
전 거기에서 "아그랫구나" 맞반응 쳐주기만함
나 : 우리 와이프도 저 많이 까겠죠??
간호사 : 왜요? 이렇게 친절하신대...
나 : 제가요?
간호사 : 네
생전 처음본 여자에게 칭찬 들으니 뭔가 쑥쓰러웟습니다 ㅋㅋ 그러더니 저보고 여자가 애교가 많아야 가정이 행복하지만 남자역활도 중요하다면서 등짝을 강스파이크 연타..
결국 1시간정도 고문의 시간 이어졋음
이후 나중에 또올게요 하면서 가버림
이제 쉬겟구나 햇더니 여친 전화 옴
여친 : 집에 잘 도착햇다
나 : 차 밀리지?
여친 : 아니...
그리고 30분 통화후 꿈나라로 차원이동... 하려는데 간호사 와서 수다떨고 내 과자하고 커피우유 훔쳐감 나 먹으라고 여친이 사준건데.... 미안하긴 한지 데스크에서 같이 먹자고 해서 먹으러 나가니 동료분들이 5명이 나를 쳐다봄 그리곤 경찰서 조사받듯이 1시간 치여살다가 잠자리로... 수술전날이라서 금식이라 과자만 다 털리고 옴
다음날 늦게까지 시달려서 꿀잠 자는데 여친이 와서 엉덩이 팡팡 때림
덕분에 늦잠 못잠....
여친 : 우리 똥꼬 잘잤어?
나 : 아니 더 잘거야
그리고 등돌리니까 폭행....
결국 일어나서 이 닦고 멍해잇는데
또 간호사옴 어제 과자 먹던 동료분과...
여친 : 언니 우리 남편 수술 언제해요?
간호사 : 글세요 일순위가 아니라서...
그리고는 수다떨기 시작....
잠시후 남자의사분 오심
남자의사 : 18시에 수술하려고 하는데요 동의서 작성 부탁드려요
그리곤 마취 동의 및 보호자 동의서 작성햇음 의사분 나가고 예정시간될때까지 여자 세명한테 시달림 밥못먹고 물도 못먹눈거 알면서 휠체어에 태우고는 카페가고 밥먹으러가고 시체처럼 이리저리 끌려댕김 그리고 예정시간이 조금 넘어서 간호사1님이 주사 들고옴
간호사1: 엉덩이 주사니 바지 내리세요
그래서 내리려는데 여친하고 간호사2분이 뚫어져라 쳐다보는거...
그래서 챙피한대 좀 돌아 주실래요 햇더니
알앗다면서 나가주시는데 여친은 쳐다보는거임 핸드폰 들고... 자포자기하고 맞앗음
찰칵소리와함께...
그리고 수술실로 들어가는데 여친이 불안한지 부산을 떨길래 좀잇다 봐 하고 헤어지고
수술실 들어갓음 그리고 주사 하나 더맞고 기억 안나내여
이후 눈뜨니 여친이 잇더군요 근데 눈이 부어 잇엇음 왜 우냐 물어더니 그냥 고개가 젓더군요 알고보니 마취가 너무 깊게 되서
예정시간보다 너무 오래 마취 되어잇엇다는군요 그리고 시간보니 새벽 4시...
9시간 넘게 마취 상태엿던거... 그래서 회복실이 아니라 중환자실서 누워잇엇음
침대에 걸터앉아 쳐다보더니 제가 깨어나서 안심햇는지 보조침대에서 눕더니 자더군요 그래서 머리 한번 쓰다듬어 주고 싶은데 몸이 안움직여서 그냥 잠 ㅋ
일어나니 담당의사분이 물먹어도 좋다고 해서 여친이 사다준2리터 물통 원샷중...
물배라 그런지 배가 허기지고 힘이 없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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