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타
:현실 자각 타임’을 줄여 이르는 말로, 헛된 꿈이나 망상 따위에 빠져 있다가 자기가 처한 실제 상황을 깨닫게 되는 시간.
4차 지원금이 나올줄 알았다 ㅎㅎ
내 욕심이 컸나 보다.
매번 주는 거니 당연하다 생각을 했나보다.
세상에 당연한거는 없다고 생각했던 내 스스로가
기대했던 내 모습에 내스스로 약간의 실망을 했다.
안준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했다.
여기까지는 현타가 오지 않았다.
내 욕심을 질책할뿐이였다.
하지만
최근 장사가 안되다고
주식과 코인이 더 재미 좋다고
가게문 대충 열고 장사 하시던 분이 몇백의
지원금을 받는다고 나에게 말씀을 해주셨다.
나는 그사이 어떻하든 살아 보겠다고
여러가지를 한거 같다.
예전에는 멀어 못가는 배달 구역까지
단돈 100원 이라도 남으면 매출을 만들기 위해
배달을 가자 마인드로 바뀌었고
멀어진 배달 구역 때문에 내 배달비 지출은 더 커졌다.
내 장사 철학중 손님들을 최대한 차별하지 말자 마인드라
아무리 지역이 멀어도
내가 배달비가 많이 지출이 되도 똑같은 가격으로
피자를 팔았다.
배달 구역이 멀어질수록
음식 사고도 잦았고 그 책임 또한 배달 기사님이
아닌 내가 책임을 졌다.
저번주 비가오는 토요일도 한 3판 정도를 내 잘못이 아닌
기사님들의 문제임에도 불만 없이 내가 책임지고
금전 피해는 내가 모두 떠 안았다.
그 때까지만 해도 내가 선택한 일이기에 딱히 불만은 없었다.
어떻하든 살아 보겠다고
배달 구역 늘려가며 매출을 유지 할려 했던
내가 오늘은 내 스스로에게 현타가 왔다.
매출은 유지가 되지만 실상은 예전보다 손해였지만
그래도 노력의 결실로 최소 매출을 유지함에 뿌듯했었는데...
남들이 안하는 무언가를 해볼려고 머리를 짜내고 있었는데
오히려 내가 왜 그때 그랬을까?
조금 더 늦게 노력을 할껄 이라는
비겁한 생각을 하는 이 모습에
현타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