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파는 아재입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좋아 하는지라
저의가게에는 동네 사장님들이 종종 와서
토크를 하다 갑니다.
며칠 전
옆 동네 피자집 사장님이 가게에 놀러오셨습니다.
옆집 햄버거 사장님도 오십니다.
예전에 모이면
대화의 주제가 장사하는 법이나
세금 같은거 였습니다.
지금은
쿠팡이나 배민 커넥트 같은 배달에 관한 이야기만 합니다.
저빼고 두분다 배달 알바를 합니다.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장사보다 더 편하게 돈을 번다고
그분들
점점 장사를 하는 시간보다
배달을 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자기 가게 음식 배달을 갈때도
배민이나 쿠팡 프로그램을 켜본다고 하십니다.
같은 코스가 있으면 같이 가져가면 돈을 버신다고 좋아합시니다.
예전에 배달 친구들이 엮어가면 그렇게 욕하시던
분들이 결국 그 분들과 똑같아 졌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지금
먹고 살려고 다들 발버둥 중입니다.
오늘 출근을 했습니다.
옆집 사장님이 어제 배달 썰을 풉니다.
5시간만에 17만원을 벌었다고 하십니다.ㅎㅎ
자기 가게 매출은 떨어지지만
오히려 수입은 더 좋아 지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원금도 꼬박 꼬박 다 받으십니다.
자꾸 들으니 흔들립니다.
결국 장사도 돈을 벌려고 하는 일인데...
저도 배달이나 해야 하나봅니다.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비트코인이랑 주식 이야기 많이합니다(...)
돈! 더 많은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