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파는 아재입니다.
몇 달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매출이 꼬라 박았습니다.
동일 브랜드 중에는 그래도 나름 매출이 나오는 가게인데
사장인 제가 가져가는 돈이 적으니 ㅎㅎㅎ
일할 의욕이 떨어졌던거 같습니다.
마누라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올해까지 빡시게 버텨 보고
아니다 싶으면 접자.
11년이나 했다.
나의 30대가 이곳에 있다.
이 가게를 그만두는 그날까지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생각을 해봅니다.
그만두는 그날을...
원 없이 울고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을꺼 같습니다.
그만두는 그날이 하루라도 늦게 오길 빌며,,,
근데 요즘 백종원이나 혹은 창업관련 유툽 보니까 일할때는 못느꼈던것들을 그만둔지 한참 지나서야 아 .. 그때 이런게 부족했구나 라고 느껴지긴 하는데 다시 하라 그러면 .. 그래도 또 실패 할거 같아 무섭긴합니다
아쉽긴 해요 지금도 아.. 그때 한 1년만 더 해봤으면.. 1년만 더 버텼으면 뭔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하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