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음식 속에 머리카락

피자 파는 아재입니다.

어제 일입니다.

새로운 주방이모님과 일요일 장사는 도저히 힘들꺼 같아

간만에 일요일 가게 문들 닫고 사랑하는 가족과 경복궁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강북 올라간 김에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을려고 했지요.

사람이 많더군요~

원래 갈려는 식당은 저희 앞에 30팀 웨이팅이

그 옆에 가니 웨이팅은 좀 있지만 회전이 빨라 그 곳으로 갔습니다.

가게 안은 정신없이 바쁘더군요.

저희 가족 차례가 와서 음식을 시키고

거의 다 먹을때 쯤에 음식에서 이물질이...

마누라 표정은 굳어지고 

치우고 먹자고 했습니다.

저도 요식업을 하는지라 

제 음식에서도 머리카락이 나온적이 있으니깐요.

대충 먹고 

계산을 하고 카운터에 계신 사장님께 다가가서

음식에 머리카락이 나왔으니 주방 식구들한테

신경쓰시라고 말씀 해야 할꺼 같다고 

귓속말로 했습니다.

사장님이 당황 하시고,,,뭔가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할려고 하시기에.

바쁘신데 전 괜찮다고 다른분에게 걸리면 안될꺼 같으니 

말씀 드렸다고 했습니다.

감사해 하시네요.

제가 나오려는 순간 바로 옆 테이블 음식에서

영수증 쪼가리가,ㅎㅎㅎㅎ

머리카락이 나올수도 있는건 

저 또한 충분히 인정을 하는데

가게 안에 일하시는 분중에

서빙하는 남자분 빼고 모자 하나 쓰신분이 없는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공허의 금새록]

머리카락은 실수라치고
영수증 쪼가리라닛!!

[피자집 사장놈]

빌지를 물기 묻은 손으로 잡으신거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