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집 사장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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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일상 (4) 2021/12/07 PM 09:55

피자 파는 아재입니다.



가게를 내놓고 나서는

신기하게 잠을 더 잘 자게 되었고,


그 아프던 허리의 통증도 점점 줄어 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상시 보다

일찍 집을 나와 출근 버스를 탑니다.



도착지 보다 두 정거장 전에 버스에 내려 주위를 살핍니다.



지도 어플을 켜고

"부동산"이라 검색을 하고

찾아갑니다.



어짜피 가게를 내놓기로 한 마당에

한시라도 빨리 거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여기 저기 부동산에 가게를 내놓고있습니다.



한 부동산 사장님이 저에게 묻습니다.

이정도 매출인데 가게를 내놓네요?


네 어설픈 매출이라 애매 해서, 돈이 안되어

내놓는다고 했습니다.


그 사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저보다 더 힘든 상황의 가게들이 많더군요.



가슴이 무거워집니다.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워졌습니다.


혹을 제거 하러 갔다가

혹을 붙여 온 것 같은 발걸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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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RyuJin    친구신청

힘내세요! 저도 내년까지 하기로 하고 버티는 중인데... 가게가 안나가네요. 갈수록 빈 상가가 늘어나네요...

피자집 사장놈    친구신청

조금 멀리서 상황이 달라져서 밖으로 보니
생각보다 빈 점포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네요 ㅠㅠ

힘내세요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MadMaxx    친구신청

사장님이 원하시는 그 무엇도 그 이상도 분명 똑같이 사장님을 원하고 행동으로 실천하시길 바라고 있을겁니다. 무겁다고 천천히 가실겁니까..이제 뭐 달리셔야죠ㅎ..Just Do It

피자집 사장놈    친구신청

왜?? 따뜻한 말씀을 하는거죠??ㅋㅋㅋㅋㅋㅋ

저도 님도 화이팅입니다.
나이가 있으니 건강이나 잘 챙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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