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버님 기일이다.
강산이 근 두번 변할 시간이
지났으니 감정이 무뎌진것도 사실이다.
오늘 문득 생각이 나는 일화가 있다.
아버지를 많이 따르던 약주를 좋아하시는
큰 외삼촌
아버지 돌아가신 날
약주를 거하게 드시고
장례식장 밖에 혼자 있는 나에게 오셔서
손을 잡으면서
"너는 이제 부자가 아니네~~"
라는 말을 해주셨다.
말은 농담이였지만
표정은 나보다 더 슬픈 표정.
시간이 지나 난 부자가되었다.
그립습니다.
아버지
父子: 아버지와 아들을 아울러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