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집 사장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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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부자 (3) 2022/06/21 PM 11:35

오늘은 아버님 기일이다.

 

 

강산이 근 두번 변할 시간이

지났으니 감정이 무뎌진것도 사실이다.

 

오늘 문득 생각이 나는 일화가 있다.

 

아버지를 많이 따르던 약주를 좋아하시는

큰 외삼촌

 

아버지 돌아가신 날

약주를 거하게 드시고 

장례식장 밖에 혼자 있는 나에게 오셔서

손을 잡으면서

"너는 이제 부자가 아니네~~"

라는 말을 해주셨다.

 

말은 농담이였지만

표정은 나보다 더 슬픈 표정.

 

 

시간이 지나 난 부자가되었다.

그립습니다.

 

아버지

 

 

 

子: 아버지와 아들을 아울러 이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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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동 골목길    친구신청

뭉클합니다..

제누티    친구신청

저는 아버지 돌아가신지 강산이 4번하고도 반은 지난거 같은데
저는 아직도 부자(父子)는 커녕 여자 한번 못만나본 모태솔로라
그저 부럽고 눈물만 나네요
오늘도 결국 거실에서 나홀로 혼술 했습니다.

루리웹-3267521012    친구신청

다른 의미에 부자를 생각하고 클릭했는데 6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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