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작들인 바이오메가랑 블레임은 스토리는 이해 안되도 저 기괴한 그림체에
묘하게 빠져들어서 재밌게 봤었는데 시도니아의 기사 시점으로 그림체가 너무 순화(?)된것 같아서 살짝 아쉽네요.
최신작인 인형의 나라같은 경우는 같은 작가 맞나 싶을정도로 그림체가 급변하셨고..
대신 스토리 이해도나 대중적 요소는 더 좋아지셨지만요.
만화가들이 데뷔 초기엔 거친선들이 엄첨 많고 최대한 자세히 표현하고 싶어서 작화를 세부적으로 그리다가
실력이 붙고 노하우가 생기면서 스타일은 유지하면서 그림체를 초기에 비해 오히려 단순화한다는데 이분도 그런 경우에 들어간게 아닌가싶고..
근데 그 수준으로 계속 하려면 죽음.
직업으로 성립시키려면 더 적은 노력으로 적당한 퀄을 뽑아내는게 최선임.
당장 미우라 켄타로만 봐도 안 그러면 어찌 되는지 보여주잖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