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릉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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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이야기] 이사한지 어느덧 1년이나 지났습니다. (2) 2020/10/20 PM 03:45

 

 30년 반평생을 반지하와 옥탑만 살다가.

 처음으로 반지하를 벗어났던건 31살의 어느날이였습니다.

 

 지금의 와이프가 여자친구였던 시절에 청년주택이 당첨되었으니 이왕이면 같이 살자.

 라고해서 반지하를 벗어나 얹혀살기를 시작했죠.

 회사 월급도 쥐꼬리만큼 받던 시절이고, 집에 빚도 많아서 걱정이 굉장히 많던시절 이였는데

 선뜻 내준 손에 행복하기도 했으나 걱정도 많았는데.

 

 그렇게 신도시에 아무것도 없이 횡하니 아파트 하나만 올라와있던 동내에서 2년을 살다보니

 이것저것 건물이 올라오면서 상가도 들어오는 재미도 구경하곤 했죠.

 사람들이 이래서 아파트에서 사는구나를 실감하던 제 첫 아파트 삶이였습니다.

 

 그마저도 와이프아니였으면 아직 반지하에 계속 몸담고 있었을것같은데.

 그렇게 2년을 넘게 살다가 분양권 당첨되서 지금집으로 이사왔는데

 어느덧 산지 1년이 지났네요 :D

 

 이곳은 30평짜리 20층 아파트입니다.

 온갖 사람사는 소리가 밖에서 들리는 아파트...

 그냥 살다보니 아침에 창문으로 햇살이 내리쬐는 집에 살면서

 일어나면 커피한잔 내려마시고 출근준비하고 느긋하게 엘리베이터 타는

 그런삶을 살줄은 몰랐는데 어찌 제 인생의 큰 꿈을 그리고있는것같아서 지금은 굉장히 행복합니다.

 물론 집이 아직 완벽한 우리집은 아니지만..

 제가 열심히 하면 완벽한 우리집이 되겠죠 :D..

  

 

 

 

 

 결론은 쓰리잡 뒤질거같음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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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대출값는 삶의 연속..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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