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_holic
Diy 중독자입니다.
오늘도 고양이굿즈를 만들어봅니다.
오늘은 야심차게 실크스크린 기법을 도입하여
스피드 생산체제에 도전해봅니다.
스텝1 - 일단 고양이를 그려줍니다.
스텝2 - 다이소에서 파는 1000원에 4개짜리 사구려파일을 하나 펼쳐 그림을 본뜹니다.
스텝3 - 열심히 인두로 그어서 구멍을 내줍니다.
미리 표시한 곳을 피해서 그어줍니다.
안그러면 구멍이 날테니까요.
요렇게 선을 만들어서 툭툭 찍어주면 순식간에 샤샤샥.
스텝4 - 부푼 마음으로 붓을 이용하여 종이에 테스트해봅니다.
근데 너무 얇게 뚤려서 붓이 잘 안들어갑니다...
...
정신차리고 연필을 그어봅니다.
failed...
다시 정신차리고 볼펜을 그어봅니다.
failed...
ㅅㅂ쿰
캔버스 천이 참 뭔가 잘 안그어지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세필붓으로 먹물을 찍어서
일일이 그어줍니다.
물론 선이 이쁘게 나오지 않습니다.
고로 일일이 선을 다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그렇게
총 4개를 손으로 다시 다 그렸습니다ㅠㅠ
원래 목표했던 정도는 아니지만
완전 쌩으로 그리는 것보다 조금 빠르긴 했습니다.
룩코
수영
마블리
경묘당 수염트리오 3마리입니다.
경묘당은 캣카페문화공간 형태로 운영되는
노령묘호스피스 자립형고양이보호소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senior.cat.center/
구조는 셀프, 유기는 범죄, 위탁은 받지않습니다. 라는 슬로건이 맘에 들어서
굿즈를 경묘당에 기부합니다.
가족에게 눈총도 덜 받고 굿즈도 만들고 기부도 하고 1석3조^3^;;;
(물론 운영하시는 분께 검수를 맡은후 보내고 있습니다.)
빳데리가 바닥나서
정작 제가 쓸건 칠을 못한것이 함정.
언젠간 칠하겠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