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도영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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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감상문 쓰기] 선생님은 뇌가 하나 더 있으시다고요? (0) 2021/12/07 PM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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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텔카스텐

지은이: 숀케 아렌스

옮긴이: 김수진

발행 연도: 2021년

 

 

"그 누구도 글을 쓰지 않고는 생각할 수 없다."

- 니클라스 루만,

'메모 상자와의 대화: 경험에 기반한 보고서' 중에서-

 

 

 

메모

1. 책 덕분에 내가 메모하는 방식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음.

  책에서 기본적으로 메모를 세 가지로 분류하는 법을 알려줌.

 

1) 임시 메모: 뭔가 생각났을 때 쓰는 거. 너무 자세히 쓰지 말 것.

2) 문헌 메모: 책 읽을 때 떠오르는 질문이나 생각 쓰는 거. 책에서 쓸 만한 내용을 인용 할 수도 있음. 그러나 원본의 내용을 그대로 쓰지 말고 자기만의 언어로 번역해서 메모할 것. 서지정보(제목, 저자, 출판 연도, 페이지 등)를 저장할 것.

3) 영구보관 메모: 자신의 관심거리랑 연결되는 메모들 저장하는 것. 기존에 메모들이랑 연결되면서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는 메모들을 저장해야 함. 기존의 생각을 긍정하는 것만 넣는 것이 아니고 부정하는 것도 넣을 수 있음. 중요한 것은 메모가 다른 메모랑 연결될 수 있는지.


  책을 읽고서 나는 세 종류의 메모 상자(메모 감상문, 안키 카드, 소재 추출 상자)를 다루고 있고, 각 메모 상자에서 3) 영구보관 메모 과정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됨. 메모들을 선별하고 가지치기를 하지 않아서 전부 다 임시 메모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음. 그래서 기존에 하던 방식을 수정하고 테스트하기로 함.

 

 

2. 고수들은 통하는 데가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메모 상자(하드웨어)와 그것을 운용하는 사고방식(소프트웨어)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 여러 작가가 생각남.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마사토끼 작가가 만화 소재를 키우는 방법<마사토끼 만화 스토리 메뉴얼 1,2>, 로버트 맥기의 안에서 밖으로 글쓰기<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등등.


  검색해 보니까 다른 고수들도 그것을 부르는 명칭이나 세세한 사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메모를 활용해서 자기 분야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음.

 

 내가 어렸을 때 이런 것을 알려 주는 어른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렇지만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야. 테스트하고 막히는 부분은 다시 고쳐보자.

 

 

3. 연결점, 의미를 찾아야 한다.

  책은 메모 상자와 그것을 다루는 사고방식을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에 관련된 내용도 전달한다. 우리의 뇌는 어떤 현상(정보)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때, 그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연결점)인지 알게 되면 더욱더 쉽게 학습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외국어를 배울 때, 그냥 교과서를 공부하는 것보다 외국인 이성 친구를 사귀면 더 빨리 언어를 배울 수 있다고 한다. 이성 친구가 하는 말은 전부 자신에게 의미 있는 정보가 되니까.


  이 책에서 말하는 메모 상자와 사고방식은 글쓰기를 위한 것이지만, 어느 정도 흐름을 익히고 나면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 같다. 요점은 현상 사이에서 의미를 파악하고 이것이 다른 것과 어떻게 연결될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거니까. 책에서도 단단한 구조와 유연성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한다. 처음에는 형식이 중요하지만 유연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무협지 속 고수들처럼.

 

 

질문. 메모 하나마다 과거의 내 생각이고, 메모 상자 안에서 여러 시간대의 내가 질문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메모 상자를 통해서 현재의 나는 과거의 수많은 나와 대화하는 것인데, 이게 유사 다중우주 같은 거 아닐까? 미래랑 연결은 안 되지만?

 

 

#책#메모#생산성#창의력#기쁨

 

 

참조

- 감상문: 마사토끼의 원, 투 펀치<마사토끼의 만화 스토리 메뉴얼 1,2/ 마사토끼>

- 감상문: 당신은 찍먹파인가? 부먹파인가?<무엇을 질문할 것인가?/ 그레고리 스톡>

 


- 감상문: 당신은 찍먹파인가? 부먹파인가?<무엇을 질문할 것인가?/ 그레고리 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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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감상문 쓰기] 내비게이션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게임 (2) 2021/12/06 PM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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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여신전생5

개발사: ATLUS(아틀러스)

 

 

 

메모

1. 오랜만에 누군가를 때리고 싶어지는 감정을 느끼게 한 게임. 하다 보면 맵 디자인한 사람 핵꿀밤 먹이고 싶어진다. 근데 재미는 있다. 


2. 귀여운 악마(잭 프로스트), 예쁜 악마(이둔), 기괴한 악마(마라) 등 다양한 생김새의 악마 디자인이 재미있다. 마치 인간 세상 같음. 

 

3. 악마 수집하는 게 재미있다. 도감에서 악마마다 배경 설화 같은 걸 읽는 것도 재미있었음. 

  

4. 그냥 맵 디자인 한 사람 엉덩이 발로 차주고 싶다.

 

 

 

 #게임 #감상문 #길찾기 #경로이탈 #잭프로스트는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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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ニメ 大王    친구신청

지도에 화살표가 있지만 찾는데는 1시간이 걸리는 요상한 게임ㅋㅋㅋ

실버사마    친구신청

그 놈의 악마성 ㅠ
[메모로 감상문 쓰기] 당신은 찍먹파인가 부먹파인가? (2) 2021/12/01 AM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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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

지은이: 그레고리 스톡

옮긴이: 김단

 

 

 

메모

1. 페이지마다 질문 하나랑 그 밑에 독자가 답변을 적을 공간 있음.

 

2. 읽다가 뇌 정지가 오는 순간이 발생해서 재미있었음. 어떤 질문은 한참을 생각해도 적절한 답을 찾을 수 없어서, 최악과 차악 중에서 결정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게 됨. 그런 점이 재미있었음.

 

3. 이건 책 흉내 내서 내가 만든 질문이다.

질문: 당신은 탕수육을 먹을 때 찍먹파인가 부먹파인가? 만약 당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먹을 때마다 지구 반대편에서 모르는 사람이 1명 죽는다면? 100명 혹은 1,000명이 죽는다면 그렇게 하겠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될 때 당신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까?

 

4. 섹스에 관련된 질문도 꽤 됨. 웃겼음.

 

 

#책 #감상문 #탕수육 #뇌정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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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9    친구신청

부먹

냥바    친구신청

??? : 부먹도 찍먹도 아니고 간장에 고춧가루를 풀어서 찍어 먹는다.
??? : 고춧가루?? 그것은 고추로 맨든 귀한 가루군요.
[메모로 감상문 쓰기] 고양이가 말을 하게 되면 버리지 못하겠지? 아닌가? (0) 2021/11/26 PM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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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수 고양이

지음: 키타미치 마사유키

옮김: 설은미

 

 

 

그림이 예쁘고 귀여우며 고양이가 많이 나와서 좋았음.

특이한 유머 감각의 4컷 만화.

가끔 4컷이 아닐 때도 있음.

 

 

 

#만화책 #고양이 #4컷만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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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감상문 쓰기] 그날은 안개가 자우룩했다. (0) 2021/11/24 PM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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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유해초수 극비 보고서 - Toy(e) Art File

지은이: Toy(e)

옮긴이: 김정규

 

 

어느 날 갑자기 안개 속에서 괴수들이 나타나 인류를 공격한다는 설정의 삽화집.

 

며칠 전 미세먼지 때문에 안개가 자욱했던 날 아침,

산책하다가 책 내용이 떠올라서 재미있었다.

 

뭔가가 안개 속에서 나타나면 찍어서 유튜브에 올리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괴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에 고양이 밥 훔쳐먹는 까치를 만났다. 귀여웠다.

 

 

#괴수 #일러스트 #감상문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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