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도영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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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감상문 쓰기] 부자는 감옥에 가지 않는다 (4) 2019/09/08 PM 10:58


영화 - [ 뻔뻔한 딕 & 제인/ Fun With Dick And Jane, 2005 ]

 

장르: 코미디, 범죄

감독: 딘 패리소트

분량: 90분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배우: 짐 캐리, 테아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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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어, 상관없어. 빈손으로는 절대 못 나가니까.”

영화 < 뻔뻔한 딕&제인 > 중에서

 

 

 

 

 

 

 

줄거리

- 딕(짐 캐리)은 대기업 홍보담당자인데 노력한 끝에 드디어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그동안 고생한 아내에게 직장을 그만두고 쉬라고 한다. 그는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첫 번째 업무로 주식 방송에 출연해 회사 이미지메이킹을 한다. 그런데 방송을 통해서 그가 일하는 회사 경영상태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고 실시간으로 회사 주식이 곤두박질치는 것이 전국에 생중계된다. 이튿날 딕이 출근하자 회사는 혼란에 빠진 직원들로 아비규환이고 회장은 헬기를 타고 도망가 버리는데…

 

 



메모

1. 내 눈에는 미국 자본주의 사회를 풍자하는 코미디 영화로 보였다. 그곳에 속하지 않은 사람인데도 작품에 공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본주의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희화화했기 때문인 듯하다. 미국은 자본주의의 첨단이자 화신 같은 국가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그곳에 사는 개인과 가족이 잘못 없이 궤도에서 이탈 당했을 때 어떤 모습이 되는지 고통스럽지 않게 보여주고,  사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하는 좋은 영화였다. 덧붙여 짐 캐리도 나와서 재미있게 보았다.

 

2. 한국어 자막+한국어 음성으로 봤는데 내레이션이 삽입되는 부분이 뜬금없이 웃겼다. 해설자가 초반에 시공간과 주인공에 대한 기본정보를 설명한다. 초반에만 해설자가 나오는데 중반, 후반에도 한 번씩 나와 극의 흐름에 딴지를 걸면서 웃겼으면 어떨까 싶었다. 옛날에 디즈니 만화 동산이었는지 루니툰이었는지 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애니메이션에서 해설자가 상황을 설명하거나 주인공들과 대화함으로써 극에 개입하는 작품을 본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해설자가 이야기에 개입하는 작품은 장르가 보통 코미디였던 거 같다.


3. 딕과 제인 부부가 저축해 놓은 돈을 까먹으면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한다. 그러나 실업자들 수가 어마어마해서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집에서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등 처분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둘 팔면서 버텨낸다. 결국에는 다 팔고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TV까지 파는 장면에서 아이가 울고불고 매달리는데, 그 장면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어서 슬펐다. 여기나 저기나 돈 없으면 서럽기는 매한가지 같다.

 

4. 돈이 없어서 집을 팔고 싶은데 그러면 오히려 빚을 지게 되는 상황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슬펐다. 부부가 직장을 구하려고 발악하지만, 실업자들이 넘쳐나서 그러지 못하고 참다 참다가 폭발한 두 사람이 우발적으로 강도로 돌변하는데 너무 어설퍼서 웃겼다. 이 영화가 14년 전 영화인데도, 영화 속 인물이 되어 보는 상상을 하면 쉽게 공감을 할 수 있어서 무서웠다. 슬프고 웃기고 풍자도 있고 어떤 의미로는 무섭기도 한 재미있는 영화였다. 아 그리고 짐 캐리가 나와서 좋았다.

 

5. 표정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후반부에 은행에서 딕이 장난감 권총으로 대기업 회장을 협박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 회사를 고의로 부도내고 자신은 이익을 얻은 후에 죄는 남에게 덤터기 씌우고 유유자적 사는 대기업 회장을 향해서 딕이 억울한 감정을 토해낸다. 이때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표정 연기를 집중해서 보여주는데, 대사와 표정과 인물이 처한 상황이 공감할 수 있게 잘 맞아떨어졌다. 그래서 보면서 와 참 잘하는구나 싶었다.

 

 



스토리

-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기, 인과응보, 권선징악.

 

캐릭터

- 선함, 모자람, 행동력.

 

시공간-배경 설정

- 현대 미국 중산층 거주 지역.

- 부자는 감옥에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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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뿔    친구신청

짐캐리 영화를 좋아해서 찾아보곤 하는데
두 세번 봤던 영화네요

여러모로 재미있게 봤었어요 ㅋ

게도영    친구신청

저도 재미있게 봐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ㅎㅎ

돌아온leejh    친구신청

2000년대 미국의 엔론사태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입니다

2005년영화인데, 몇 년 뒤인 2008년에 세계금융사태가 터지죠

졸지에 이 영화는 예언영화가 되버렸어요

게도영    친구신청

아하, 그래서 마지막에 주인공 친구가 엔론이라는 회사에 취직했다고 말하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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