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 늦어서 고마워- 가속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낙관주의자의 안내서
/ Thank You for Being Late ]
지은이: 토머스 프리드먼
옮긴이: 장경덕
펴낸이: 김영곤
펴낸곳: (주)북이십일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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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를 거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인류는 전에도 여러 차례 이런 전환을 이뤄냈으며 다시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할 수 있다’는 것이 ‘할 것’이라는 걸 뜻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할 수 없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책 < 늦어서 고마워 > 중에서
줄거리
- 세계를 바꾸는 세 가지 힘 ‘대시장’, ‘대자연’, ‘무어의 법칙’을 알아보자.
메모
1. SF, 디스토피아, 호러 장르물 읽을 때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었으나, 이 책은 실화라서 읽다가 가끔 무서웠다. 국내에 2017년에 출판된 책이다. 이제 곧 2020년이 오는데 책이 출판된 뒤로 세상이 더 빠르게 가속했을까? 그랬을 것 같다. 근데 내 능력으로는 체감이 잘 안 된다. 세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
2. 아프리카와 중동이 기후 변화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읽다가 갑자기 한국 정부는 기후 변화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간단한 것부터 생각하면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대한민국 국토도 좀 줄어들 것 같은데, 정부에서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두었을까? 이런 건 어디에 문의하면 될까? 국토부에 물어보면 되는 건가?
3. 게임에서 가장 근본적인 요소는 주인공(플레이어)에게 시련을 선물하는 것이다. 이때 시련은 주인공에게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렵지 않은 게 좋을 것이다. 가능하면 주인공의 능력을 총동원해서 극복할 수 있도록 시련을 설계하는 것이 좋겠다. 시련 극복의 보상은 긍정적이면 좋고 부정적이어도 좋다. 중요한 것은 행동의 결과로 무언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4. 연봉 협상 때는 무어의 법칙을 적용해서 월급 인상해달라고 해보면 어떨까? 24개월 마다 2배로!
5. 스마트폰 이야기 하면서 스티브 잡스 이야기도 나오는데 대단한 인물이라는 생각을 했다. 스티브 잡스 이외에도 미국과 업계에서 영웅적인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다. 영웅전기 읽는 느낌.
6. 오늘날 노트북이나 데스크톱보다 스마트폰으로 많은 사람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스마트폰이 역사상 가장 빨리 성장하는 기술 플랫폼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게임 회사들이 모바일 게임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논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이라고,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한 사람의 게이머로서 이와 같은 현실이 조금 슬펐다. 근데 앞으로 클라우드 게임이 표준화 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기대된다.
7. 인공 지능이 무서운 점은 순식간에 답을 찾아낸다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이 평생 할 실수를 1분 안에 모두 시도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에 필요한 연산 시간이 점점 단축되고 있다는 것이 진짜 무서운 점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좀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자면, 인공지능이 무서운 점은 모든 판단에(틀렸을지라도) 근거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미래의 인공지능이 '인류의 반을 없애야 한다’라고 주장한다면 인공지능은 마블의 타노스와 다르게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합리적인 근거를 인류가 지칠 때까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8. 174쪽- ‘21세기에는 답을 아는 것보다 옳은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러면 게임이나 그 외에 모든 소비 가능한 콘텐츠들의 패러다임에도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주인공(플레이어가)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하게 만드는 쪽으로 변하게 될까?
9. 영화 평론 사이트처럼 국내 정치인 신선도 평가하는 사이트나 앱 있으면 국민에게 유익하고 돈도 벌 수 있을 거 같다. 어쩌면 돈이 안 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최소한 재미는 있을 것 같다. 사업이 잘 풀리면 동맹국들의 정치인들도 추가하면서 확장하면 더 재밌겠다. 비교적 공정한 평가 알고리즘 만드는 것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10. 320쪽- ‘당신의 일을 할 수 있는 로봇이 적어도 100만 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그러면 그 기계가 나 대신 똥도 싸줄까? 어쩌면 자신의 똥을 뺏기는 날이 인류가 마지막 정체성을 빼앗기는 날인지도 모른다.
헐, 찾아보니 똥 만드는 기계가 이미 있었다. 다행히 아직 인공지능이 탑재된 기계는 아닌 거 같다. 조심하자 구글이 스카이넷이다. 구글(알파벳) 너무 무섭고요.
11. 이런 게임이 있으면 어떨까? 인공지능이 나의 게임 속 행동 패턴을 분석해서 내 성향에 적합한 직업을 추천해주는 게임. 엔딩 크레딧 끝나고 또는 뉴 게임 플러스 때 직업 안내 사이트로 연결해주면 재미있겠다.
12.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예전에는 개소리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개소리가 맞는 말이(처맞는 말 말고) 되는 맥락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고정 관념을 부숴준 좋은 책.
13. 426쪽 랜섬웨어 이야기.
이런 말 함부로 하면 안 되겠지만, 랜섬웨어 만든 사람들은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는 것이 마땅하다. 비트코인 만든 사람들도 자신들의 기술이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수수방관한다면 아마도 다음 급행열차를 타야 할 것이다.
14. 최신 테러리즘을 분석한 내용이 무서웠다. 미국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사랑이 필요하다. 엄청 큰 사랑이.
15. 오늘날은 기술의 발전으로 좋은 것이 쉽고 빨리 널리 퍼질 수 있는 세상이 되었는데, 반대로 나쁜 것도 그럴 수 있다.
16. 418쪽- ‘소셜 미디어는 잘못된 정보와 소문, 메아리 방 효과 그리고 증오의 말이 확산하도록 촉진함으로써 양극화를 증폭시키기만 했어요.’
어? 이거 완전?
17. 이 책을 읽고 나니 촛불시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대한민국 시민 의식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큰일이 가능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가능했던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의 보급과 저렴한 인터넷이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현상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18. 자본주의에서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면 그 일이 돈이 되어야 한다. 좋은 마음만으로는 지속할 수 없다.
19. 후반부의 세인트루이스 파크 이야기는 동화 나라(잔혹동화 말고) 이야기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희망도 상상해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좋았다.
20. 매일 반복되는 고민은 질려서 새로운 고민거리가 필요할 때 읽으면 고민의 규모가 확장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책.
스토리
- 끊임없이 학습하려 한다면 살 것이고 멈춰 있으려고 한다면 죽을 것이다.
캐릭터
- 초능력을 손에 쥔 미운 다섯 살
시공간-배경 설정
- 지구+세계화 시대
- 세상이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는 것을 이제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