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마사토끼의 만화 스토리 매뉴얼 Vol 1,Vol 2
글/그림: 마사토끼
메모
1. 공부하려고 보면 재미없는 내용인데,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헐렁한 그림이랑 부드러운 대사 혹은 작가의 은근한 개그 덕분인 것 같습니다.
2. 종이책으로 내준 작가랑 출판사를 칭찬합니다. 인터넷을 통하면 컴퓨터나 핸드폰 액정으로 볼 수도 있지만, 종이책으로 볼 때 눈이랑 마음이 편해서 좋거든요.
3. 아이디어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게 좋았습니다. 작가의 경험을 예로 들면서 아이디어를 육성? 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너무 어렵게 설명하지 않아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 악플에서 벗어나는 열 가지 방법 ] 편이 재미있었습니다. 고대 수메르의 만화가들이 남긴 비법을 무려 10가지나 알려줍니다. 만화가가 아니어도 도움이 될 내용입니다. 웃는 아기 사진에도 악플을 다는 인간들이 있다고 하니까요.
5. [ 내가 프로가 돼도 괜찮을까? ] 편은 살짝 감동이 있었습니다. 작가 자신의 과거 이야기와 창작하면서 겪는 고통이나 고민을 말합니다. 창작의 길에 들어설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화였습니다.
" 돈을 받기 전에 힘들고 괴로웠던 일들은...
돈을 받아도 마찬가지로 힘들고 괴롭다.
돈이 괴로움을 상쇄해 줄 거란 기대로
프로를 지망한다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마사토끼의 만화 스토리 매뉴얼 Vol 2 중에서>
생각 정리
- 마사토끼 작가 팬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
- 팬이 아니어도 스토리 작법이 궁금한데 각 잡고 공부하기는 싫은 사람이 보면 재미있을 책.
- 작가가 아이디어를 다루는 방법은 다른 분야에도 접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령 라면 요리법에 접목해서, 맛있는 라면 만드는 법을 육성한다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