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음식물 쓰레기 전쟁
앤드루 스미스 지음.
이혜경 옮김.
메모 1.
표지가 조금 귀여움. 둘리 얼음별 대모험 에서 고길동 아저씨한테 갈비뼈 빌려주는 가시고기 생각났다.
메모 2.
신기한 맥주가 있다는 걸 알게 됨. 맥주 축제 화장실에서 오줌을 수거해 곡물 기르는데 쓰고, 오줌 먹고 자란 곡물을 다시 맥주로 만들어서 판다고 한다. 맛은 호평이라고 함. 이 밖에도 여러 재료로 만들어지는 술 이야기가 나와서 재미있었다.
메모 3.
' 버려지는 음식들을 곤충 기르는데 쓰고, 그 곤충을 닭이나 돼지 같은 잡식성 동물에게 사료로 먹이면 어떨까?' 라고 생각했더니, 책 후반부로 가니까 외국에서는 벌써 그런식으로 사업이 활성화 되어 있다고 나와서 놀랐음. 한국은 어떤지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이미 국내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곤충을 활용 하고 있었음. 플라스틱을 먹어치우는 애벌레도 있다고 하던데, 어쩌면 곤충이 인간을 구할지도 모르겠다.
질문.
음식 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인간의 뇌 활용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더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법이 아닐까? 인간이 알면서도 자꾸 멍청하게 행동하는 이유를 밝혀내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면, 인간이 일으킨 쓰레기 전쟁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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