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도영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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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감상문 쓰기] 우리가 이야기에 중독되는 이유? (0) 2022/01/14 PM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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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야기의 탄생: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지은이: 윌 스토

옮긴이: 문희경

발행연도: 2020년

 

 

 

"우리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알아내려 한다는 것은

이야기가 던지는 도전을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우리는 변화할 만큼 용감한가?

이야기의 플롯이, 그리고 인생이 우리에게 묻는다."

- <이야기의 탄생> 중에서 -

 

 

 

메모

1. 이야기 작법서보다 뇌과학책 같다. 부록으로 작법서에서 기대할 만한 기술적인 부분이 50페이지쯤 나온다. 그런데 그 분량이 아쉽지는 않은 기분. 책 앞쪽에서 인간의 뇌가 이야기를 왜 사랑하는지 과학적으로 열심히 설명하는데, 그걸 읽고 나면 부록이 이해가 잘 된다.

 

 

2. 우리 뇌가 얼마나 오류투성이인지 알려줘서 재미있다. 결함 있는 뇌로 자아를 지어내고 세상과 타인을 판단하므로 왜곡이 발생한다. 서로가 가진 왜곡이 충돌하니까 다툼이 발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이해하게 해 준다. 그러니까, 사람은 저마다 자기 뇌에 갇혀 사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해결하려고 노력할 때 너무 안달복달하지 말자. 삶도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너무 과몰입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이다.

 

 

3. 이야기 작법서들을 읽다 보면 하나의 현상을 작가마다 다르게 표현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동그라미가 있는데, 그것을 보고 어떤 사람은 저건 네모야라고 하고 다른 사람은 저건 세모지라고 하는 느낌. 작가마다 표현하는 단어는 다르지만 공통으로 말하는 내용이 있고, 디테일한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작가마다 자신이 처한 삶의 맥락 안에서 창작을 경험하기 때문인 것 같다.

  책에서 조언을 구할 때는 하나의 방식에 매달리려고 하지 말고, 자기 삶의 맥락이랑 연결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실험해 보는 게 좋겠다. 그리고 결국 책은 책일 뿐이니까 그 안에 내 삶에 안성맞춤인 정답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대단한 조언도 나한테 도움이 되지 않으면 개똥이다. 실험하고 수정하고 다시 실험하기.

 

 

 

질문

- 오류투성이 뇌로 혼돈스러운 세상을 살아갈 때 '나'라는 느낌도 만들어진 것에 불과하다면 뭔가를 믿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즐거움 #자아 #오류 #고독 #일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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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감상문 쓰기] 나도 늙으면 이렇게 되는 걸까? (4) 2022/01/08 AM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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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계장 이야기

: 63세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노동 일지

지은이: 조정진

발행 연도: 2020 년

 

 

 

추위를 견디다 못한 경비원들이 파카를 지급해 달라고

좀 더 높은 사람에게 건의해 봤다. 그는 이렇게 되물었다.

 

"노인도 추위를 탑니까?"

 

<임계장 이야기> 중에서 -

 

 

 

 메모

1. 공기업에서 정년퇴직하고 생계를 위해서 임시계약직 노동자가 된 노인의 경험담임. 책을 읽다가 업체들이 노동자를 착취하는 모습에 화가 난다. 현상을 선악 구도로 생각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화가 나면 생각이 일차원적으로 변한다. 감정에 휩쓸리면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화만 남는 경우가 많으니까.

 

 

2. 노인 노동자들이 부당한 처우를 당하는 것을 보며 가슴이 답답하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생각났다. 그런데, 저자는 공기업에서 정년퇴직하셨고, 집도 있고 가족도 있으니 비교적 사정이 좋은 축에 속하시는 것 같다.

  우리 부모님도 노후대비가 안 되어있어서(이쪽은 집도 절도 없고 저축도 거의 없음) 가능하면 내가 부양하고 싶은데, 지금 내 조건을 보면 부모님 부양은커녕 젊은 고독사 당하지 않도록 발버둥 쳐야 할 판이다.

  뭔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코끼리야 방법을 찾아다오.

 

 

3. 사악한 대기업 사장들이 지옥 같은 노동 환경을 만드는 게 아니다. 나 같은 보통 사람들이 지옥을 만든다.

  뉴스에서 지속되는 갑질에 분노한 경비원이 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서 딱하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경비원 처우 개선을 위해 아파트 관리비 5만 원씩 더 내야 한다고 하면 얼굴색이 변하는, 나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지옥을 만든다. 열악한 노동환경을 관망하고 지켜지지 않는 노동법도 관망하고, 그저 내 재산 불려줄 법안 발의하겠다는 정치인에게 먼저 투표하는,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거나 고통받을지까지는 미처 생각이 닿지 않는, 사실은 피곤하고 귀찮아서 그런 건 알고 싶지도 않은, 일상 속에서 흔하게 만나는 나 같은 사람들이 생지옥을 만든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악해서 그런다는 것은 아니다. 현상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으니까 차근차근 풀어가야 할 텐데, 이 책을 읽은 나는 당장 뭐를 할 수 있을까? 다른 노동자에게 친절히 대하는 것이나, 누가 나를 화나게 해도 하루에 세 번 참는 것 정도. 내 수준에서 당장 생각나는 건 이런 것들뿐이다.

  일단 이거라도 시험해 보자. 친절하기, 하루에 참을 인(忍)세 번.

 

 

질문

- 코로나로 인구 절반이 하루아침에 콱 죽어버리면 노동환경이 변할까? 얼마 전에 영화 <돈 룩 업>을 봐서 그런가... 우리나라는 이민자나 인공지능으로 대처할 것 같다. 만약 다른 쪽으로 일이 풀린다면 그때의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노인 #비정규직 #하청 #빈곤 #분노 

 

 

#노인 #비정규직 #하청 #빈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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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a Fuzz    친구신청

뭔가 해결이 된다는건 이런 핵심 문제들이 해결이 되야 하는 거죠....
선진국 엔트리가 중요한게 아니구요....
#인간 소외

공허의 금새록    친구신청

지금도 경비원분들보면
출근하면 다음날 교대하는분들 많던데
수면시간 있다고해도
너무 가혹한거같음
어떻게 구조적으로
개선이 안되는걸까나

우사다다다다다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chimbang    친구신청

보통사람들이 지옥을 만든다는 말이
인상깊네요
[3. 만화] 면접관을때리지마세요 (0) 2022/01/05 AM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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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화] 선택의 순간 (0) 2021/12/19 PM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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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분노 #기쁨 #정신병 #우울증 #약

 

 

이번에 읽은 책

제목: 블루 드림스/ 저자: 로렌 슬레이터 / 번역: 유혜인/ 발행연도: 2020


 

독후소녀 

4화 선택의 순간

 

 

참조

- [ 감상문 ] 빨간 약보다 파란 약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블루 드림스/ 로렌 슬레이터>

 

 

 

게도영 블로그 

https://game-book-movie.postype.com

 


 

  오늘은 오랜만에 핫초코를 마셨는데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추우니 다들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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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림] 춤추는 고양이 (1) 2021/12/09 PM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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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치 회를 먹었다는 상상을 하면서 파란 고양이가 춤을 춥니다.

 

 

 

#슬픔 #기쁨 #그림 #고양이 #파란색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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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신    친구신청

뭔가 쿠루쿠루 에서 본듯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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