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도영 MYPI

게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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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감상문 쓰기] 열심히 노를 저어 봅니다 (0) 2019/09/23 AM 12:50

 

 

 

책 - [ 글쓰기의 항해술 ]

 

 

 

주제: 글쓰기

 

지은이: 어슐러 K. 르귄

 

옮긴이: 김지현

 

편집인: 김준혁

 

발행인: 김세희

 

펴낸곳: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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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일도 ‘어쩐지’ 일어날 수는 없다.”

책 <글쓰기의 항해술> 중에서

 

 

 

 

 

 

 

줄거리

- 작가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글쓰기에 대해서 조언합니다. 설명에 맞게 적절한 예시문과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연습 방법들이 준비돼있습니다.



 

메모

1. 제 생각이 깨지는 내용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제가 배우기로는 문장은 가능한 한 짧게 쓰는 것이 좋다고 배웠는데, 이 책은 그것을 반대했습니다. 산문에서 긴 문장과 짧은 문장의 역할을 알려주고, 예시로 긴 문장이 나오는 재미있는 작품들을 보여줬습니다. 입으로 소리 내면서 읽으면 더 느낌이 사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은, 예시 작품이 본래 언어에서 한국어로 번역되면서 타고난 장점이 온전히 한국어로 옮겨져서 제가 그것을 읽으면서 좋게 느꼈던 것인지, 아니면 작가가 좋은 예시라고 제시하기 때문에 막연하게 좋게 느꼈던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2. 직유법과 은유법에 대해서 거꾸로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언제부터 거꾸로 알고 있었던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배웠는데 거꾸로 기억했던 건지 뭔지... 아무튼 이 책 덕분에 고쳐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을 읽으면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한편으로 잘못 알고 있던 것을 다시 바르게 배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3. 이야기 서술에서 시점에 대한 설명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설명이 명쾌하고 예시도 적절해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연습 방법을 제시할 때, 독자의 평소 습관이 아니라 반대로 해볼 것을 권합니다. 그것이 참 좋았습니다. 습관적으로 쓰지 않고 반대로 써보면서 다르게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4. 작가가 영어 사용자여서 영어 문법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책에서 설명하는 것들이 100% 한국어와 호환되는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 자체에 대한 것은 언어를 뛰어넘어서 충분히 이해되고 적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야기는 언어가 아니라 변화가 근원이라고 하는데, 작가의 말을 들어보면 수긍할 만했고, 또 개인의 경험에 비추어 생각할 때도 그럴듯한 것 같습니다. 물론 실험해서 결과를 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인지 거짓인지, 저는 모르고 그저 ‘내 느낌이 그러하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5. 보통 이런 종류의 작법서는 작가 개인의 풍부한 경험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많은 실험을 통해서 객관성이 입증된 이론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이 누군가에게는 아주 좋은 방법이 될 수도, 다른 누군가 에게는 아주 쓸모없는 방법이 될 수도 있겠지요. 가장 좋은 것은 책을(시간이 없다면 목차라도) 읽어보고, 작가가 제시하는 방법을 자신에게 실험하면서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이 보기에 전부 쓸모없어 보인다면 다 버리고, 자신에게 도움이 될 책을 찾는 것이 좋겠죠. 그러나 ‘어떤 책이라도 한 문장은 쓸모 있을 수 있습니다’ 네, 아시다시피 이 문장도 실험을 통해 객관성을 입증한 말은 아닙니다.

 

 

 

스토리

- 항구를 떠난 배는 폭풍을 뚫고 침몰하지 않고서 끝내 아무도 가보지 못한 바닷가에 닻을 내렸다.

 

캐릭터

- 열망, 변화, 재미, 호기심, 꿈.

 

시공간-배경 설정

- 현대-영어 사용 문화권.

- 재능을 배울 수는 없지만 글쓰기 기술은 배울 수 있고 노력만큼 향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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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감상문 쓰기] 아이루는 극한지에서도 귀여웠습니다 (0) 2019/09/15 AM 05:19

 



게임

 [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Monster Hunter World: ICEBORNE ]

 

 


장르: 헌팅 액션

 

개발-유통: 캡콤

 

출시 기종: PS4, XBOX ONE, Windows(STEAM)

 

발매일:

2019년 9월 6일 (PS4, XBOX ONE)

2020년 1월 (Windows)

 

이용 등급: 15세 이상 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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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그대와 이 세상 끝에서.”

[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 ] 중에서

 

 

 

 

 



줄거리

- 조사단은 레이기에나 무리의 이상 행동을 조사하다가 미지의 땅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정체불명인 고룡의 흔적을 쫓게 되는데...

 

 

 

메모

1. 아이루는 극한지에서도 귀여웠습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거점의 다른 구역에서도 아이루 노동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모두 극한지의 추위에 맞서기 위해서 따뜻한 옷을 입었는데, 복슬복슬하니 보기에 귀여웠어요. 우리의 동반자 아이루도 마스터 랭크 진입할 때에 한랭지 옷을 받았는데, 이때 받은 옷의 뒷모습이 오리 궁둥이 같아서 귀여웠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얘들은 꼬리가 있는데, 바지를 입고 있는 친구들은 안쪽에 꼬리를 어떻게 하는 걸까요?

 


2. 극한지 거점에서 새로 추가된 미니게임이 있습니다. 증기기관을 이용해서 거점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일을 하는 것인데, 보상으로 소모성 아이템 또는 희귀아이템을 받을 수 있었어요. 미니게임은 버튼을 눌러서 진행하거나, 편하게 R2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진행 할 수 있어요. 근데 이것이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반복하니까 손가락이 조금 피로했습니다. R2 버튼을 누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한번 누르면 자동으로 진행되고, X 버튼이나 L2 버튼으로 자동진행을 취소할 수 있었으면 더 편했을 것 같습니다.

 

 

3. 새로 추가된 극한지라는 지역을 구경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곳에 눈이 잔뜩 쌓인 지역을 돌아다니면 자국이 남는데, 동반자 아이루는 키가 작아서 눈 속에 파묻혀도 귀여웠어요. 그리고 새로 생긴 지역의 환경생물이나 이용할 수 있는 함정들이 재미있었어요. 돼지+코끼리 같은 생물인 포포를 타고서 어슬렁어슬렁 눈밭을 이동하거나, 눈사태나 얼음 지대 붕괴 같은 함정을 경험하는 것도 좋았어요. 한창 싸우다가 갑자기 얼음이 밑으로 꺼졌는데 몬스터는 날아서 피하고 저는 떨어지면서 육성으로 '으아아아악'했을 때 짜증이 나면서도 웃겼습니다.

 

 

4. 극한지의 고양이 식당에서는 새 주방장이 헌터를 맞이합니다. 본편 주방장의 스승님인 고양이 할머니가 등장하는데요. 만들어주시는 요리가 굉장히 따뜻하고 맛있어 보여서, 요리 버프를 받을 때 한동안 애니메이션을 건너뛰지 않고 봤어요. 요리에 고기가 잔뜩 들어가서 참 맛있어 보였는데, 아마도 공룡 고기로 만드는 거겠죠? 그건 그렇고, 아이루 종족은 털이 많이 빠질 것 같은데, 몬스터 헌터의 세계에서는 음식에서 털이 나오는 것이 당연하고 불편하지 않게 여길 것 같습니다.

 

 

5. 메인 스토리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나서 입장하게 되는 [인도하는 땅]은 작품의 최종 콘텐츠로서 무한 사냥 던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본편에 등장하는 4개의 지역이 뒤죽박죽 섞여 있는데 웃긴 느낌이 들어서 좋았지만, 용결정의 땅이랑 바다 건너 극한지는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그리고 퀘스트를 수주하고 클리어하고 거점에 돌아가는 행동을 반복할 필요 없이, 한 번의 로딩 후에 끊임없이 원하는 만큼 사냥을 할 수 있는 것이 좋았어요. 마치 발할라의 전사들이 되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필드 캠프에서도 장식주를 변경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스토리

- 사냥꾼은 사냥한다.

 

캐릭터

- 초인[超人], 묵언 수행, 거절 못 하는 사람, 망치.

 

시공간-배경 설정

- 현대 또는 미래 (총기류 무기의 사용, 비행선, 직업선택의 자유, 인종차별이 없거나 적은 것으로 보임 등으로 유추함), 공룡이 사는 신대륙에서 새로 발견한 얼음의 땅.

- 강력한 힘(물, 불, 번개, 얼음, 용 등 마법 같은 능력)을 다루는 공룡들이 있고, 그들을 사냥할 수 있을 만큼 인간들도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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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로 감상문 쓰기] 부자는 감옥에 가지 않는다 (4) 2019/09/08 PM 10:58


영화 - [ 뻔뻔한 딕 & 제인/ Fun With Dick And Jane, 2005 ]

 

장르: 코미디, 범죄

감독: 딘 패리소트

분량: 90분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배우: 짐 캐리, 테아 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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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어, 상관없어. 빈손으로는 절대 못 나가니까.”

영화 < 뻔뻔한 딕&제인 > 중에서

 

 

 

 

 

 

 

줄거리

- 딕(짐 캐리)은 대기업 홍보담당자인데 노력한 끝에 드디어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그동안 고생한 아내에게 직장을 그만두고 쉬라고 한다. 그는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첫 번째 업무로 주식 방송에 출연해 회사 이미지메이킹을 한다. 그런데 방송을 통해서 그가 일하는 회사 경영상태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고 실시간으로 회사 주식이 곤두박질치는 것이 전국에 생중계된다. 이튿날 딕이 출근하자 회사는 혼란에 빠진 직원들로 아비규환이고 회장은 헬기를 타고 도망가 버리는데…

 

 



메모

1. 내 눈에는 미국 자본주의 사회를 풍자하는 코미디 영화로 보였다. 그곳에 속하지 않은 사람인데도 작품에 공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본주의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희화화했기 때문인 듯하다. 미국은 자본주의의 첨단이자 화신 같은 국가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그곳에 사는 개인과 가족이 잘못 없이 궤도에서 이탈 당했을 때 어떤 모습이 되는지 고통스럽지 않게 보여주고,  사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하는 좋은 영화였다. 덧붙여 짐 캐리도 나와서 재미있게 보았다.

 

2. 한국어 자막+한국어 음성으로 봤는데 내레이션이 삽입되는 부분이 뜬금없이 웃겼다. 해설자가 초반에 시공간과 주인공에 대한 기본정보를 설명한다. 초반에만 해설자가 나오는데 중반, 후반에도 한 번씩 나와 극의 흐름에 딴지를 걸면서 웃겼으면 어떨까 싶었다. 옛날에 디즈니 만화 동산이었는지 루니툰이었는지 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애니메이션에서 해설자가 상황을 설명하거나 주인공들과 대화함으로써 극에 개입하는 작품을 본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해설자가 이야기에 개입하는 작품은 장르가 보통 코미디였던 거 같다.


3. 딕과 제인 부부가 저축해 놓은 돈을 까먹으면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한다. 그러나 실업자들 수가 어마어마해서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집에서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등 처분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둘 팔면서 버텨낸다. 결국에는 다 팔고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TV까지 파는 장면에서 아이가 울고불고 매달리는데, 그 장면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어서 슬펐다. 여기나 저기나 돈 없으면 서럽기는 매한가지 같다.

 

4. 돈이 없어서 집을 팔고 싶은데 그러면 오히려 빚을 지게 되는 상황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슬펐다. 부부가 직장을 구하려고 발악하지만, 실업자들이 넘쳐나서 그러지 못하고 참다 참다가 폭발한 두 사람이 우발적으로 강도로 돌변하는데 너무 어설퍼서 웃겼다. 이 영화가 14년 전 영화인데도, 영화 속 인물이 되어 보는 상상을 하면 쉽게 공감을 할 수 있어서 무서웠다. 슬프고 웃기고 풍자도 있고 어떤 의미로는 무섭기도 한 재미있는 영화였다. 아 그리고 짐 캐리가 나와서 좋았다.

 

5. 표정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후반부에 은행에서 딕이 장난감 권총으로 대기업 회장을 협박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 회사를 고의로 부도내고 자신은 이익을 얻은 후에 죄는 남에게 덤터기 씌우고 유유자적 사는 대기업 회장을 향해서 딕이 억울한 감정을 토해낸다. 이때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표정 연기를 집중해서 보여주는데, 대사와 표정과 인물이 처한 상황이 공감할 수 있게 잘 맞아떨어졌다. 그래서 보면서 와 참 잘하는구나 싶었다.

 

 



스토리

-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기, 인과응보, 권선징악.

 

캐릭터

- 선함, 모자람, 행동력.

 

시공간-배경 설정

- 현대 미국 중산층 거주 지역.

- 부자는 감옥에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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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뿔    친구신청

짐캐리 영화를 좋아해서 찾아보곤 하는데
두 세번 봤던 영화네요

여러모로 재미있게 봤었어요 ㅋ

게도영    친구신청

저도 재미있게 봐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ㅎㅎ

돌아온leejh    친구신청

2000년대 미국의 엔론사태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입니다

2005년영화인데, 몇 년 뒤인 2008년에 세계금융사태가 터지죠

졸지에 이 영화는 예언영화가 되버렸어요

게도영    친구신청

아하, 그래서 마지막에 주인공 친구가 엔론이라는 회사에 취직했다고 말하는 거군요?
[3. 만화] 너도 다른 사람에게는 보물이라는 말이야 (0) 2019/09/03 PM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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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보면 나온다던데... 다음에는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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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 정복자 (0) 2019/08/29 PM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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