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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야기] 큰아버지 이야기 (4)
2013/05/10 PM 05:59 |
요즘 큰아버지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데
2년전쯤에 자전거를 구입하시고는 시간이 나실때마다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셨습니다.
그때 자전거가 120여만원 정도로 꾀나 비싸서 큰어머니와 말다툼을 하셨었는데.
요근래 식사를 다같이 하는데
큰아버지 : 아 자전거 바꿔야겠어~
큰어머니 : 자전거 있는데 또왜요~
큰아버지 : 아니 내가 운동만 50년을 했는데 아줌마들을 못따라잡겠어 이건 자존심이 용납을 못해!!
큰어머니 : ㅡㅡ 그래.. 그래서 그자전거가 얼만데요?
큰아버지 : 어 800만원~
큰어머니 : 아니!!!!!!!이양반이!!!!!!!!!!!!!뭐가 어쩌고 저째!!!!!!!!!!!!!
하아... 큰어버지 자비좀...
환갑이 넘으셔도 남자들의 장난감은 비싸져만 갑니다. 결국 못샀지만...(아~ 남일 같지가 않아;;)
그리고 예전에 조카들이 집에 놀러왔었는데
큰아버지가 평소보다 약주를 조금 더 하고 오셨습니다.
기분이 많이 상해 보였네요
큰아버지 : 에이씨 늙으면 죽어야지~ 아오
큰어머니 : 왜요? 뭔일 있어요?
큰아버지 : 아니 조기축구회에서 축구하는데 젊은애들이랑 하다가 크게 졌어...
큰어머니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이제 젊은사람이랑 운동하기 힘딸려?? 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5살난 손녀를 보더니
큰아버지 : 하은이 너는 좋겠다 젊어서!!!!!!!!!!!!!! 부러워!!!!!!!!!!!!!
ㅡㅡ 아니 나이가 12배나 나는 애한테 하아 큰아버지 자비좀...
조카 이야기 하니깐 생각난게
예전에 큰아버지가 앉아 계신데 조카 하은이가 할아버지에 올라타서 뭉기적 뭉기적 거리길래
나 : 하은아 할아버지 힘들어 어여 내려와~
조카 : 어~ 걱정하지마 난 괜찮아
나 : 아니 할아버지 힘드니까 내려오라고
조카 : 아이참 나 안다치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응!!!!
하아 하은아 자비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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