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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 [디씨지갤펌글]4호기 펌프고장 = 섬숭언론 일체침묵 (0)
2012/12/16 PM 08:59 |
[디씨 지진갤 유나미나님 글]
이와카미 야스미라는 프리 저널리스트가 트위터로 4호기 상황을 폭로한 게
최근에 화제가 되었다.
무라타 미쓰헤이라는 전 주스위스 대사가 전해준 정보였다고 한다.
이와카미 야스미는 예전에 일본의 굵직한 사건과 관련해서 특종을 터뜨린 적도 있고,
각종 주간지에 기고하거나, 뉴스 방송에 패널로 나오기도 하고,
케이블 방송에 종졷 나온 걸 본 것같기도 하다.
이번에는 트위터 뿐만 아니라, 그가 기금으로 운영하는 스트리밍 사이트
IWJ(Independent Web Journal)를 통해, 무라타 미쓰헤이 인터뷰 내용을
전하고 있어서, 두가지 내용을 모아봤다.
------------------
2012.12.11 무라타 미쓰헤이로부터
"4호기 연료수조에 냉각수를 보내는 펌프가 고장"
이라는 정보에 관해 이와카미 야스미의 트위터 정리
http://togetter.com/li/421360
무라타 미쓰헤이 전 주스위스대사로부터, 아까 메일로 놀라운 정보를 받았다.
후쿠노빌 4호기의 사용후연료수조의 콘크리트가 너덜너덜해졌고,
냉각수를 보내는 펌프가 고장나서, 비밀리에 복구작업을 하고있다고 한다.
무라타씨 본인에게 전화로 확인하고, 전체 내용을 밝힌다.
12월9일에 받은 정보를 이와카미 야스미씨에게 보낸다.
(이하, 9일에 받은 정보)
4호기가 며칠전부터 연료수조에 냉각수를 보내는 펌프가 고장날 낌새엿는데,
마침내 어제 완전히 고장나버렸다.
그래서 긴급소집된 작업원들이 허겁지겁 펌프교체작업중인데, 2~3일은 걸릴거랜다.
임시작업원이 남쪽으로부터 야간에도 헬기로 타고오기도 한다고..
작업원의 얘기로는, 4호기 연료수조를 보강했던 콘크리트가 너덜너덜해져서,
위험한 상태라고 한다.
(여기까지가 무라타가 받았다는 정보)
(이하는 무라타가 이와카미에게 보낸 메일)
"토호쿠 엔터프라이즈" 나카 회장에게 전화했더니, 고장났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복구하는 데 2,3일도 걸리지 않을거라는 의견이었다.
4호기 냉각장치가 고장이라는 정보를 오오시마 원자력규제위원에게 전했더니,
9일 5시이후에 동전이 현지에 확인했다며, 상황은 충분히 통제하에 있다고
보고를 받았댄다.
11일오후 나카 회장 및 오오시마 규제위원과 연락해서, 4호기 냉각장치의 고장이
복구됐음을 확인했다.
왜 보도되지 않았는지, 인근지역에 통보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남는다.
또한 관련기업의 간부출신이 밝힌 견해가 들을만하다.
"걱정하던 사태가 일어난 모양이다. 펌프 고장뿐이라면, 아직 여유부린다 해도,
4호기 지지기반이 보이지않는 곳에서 손상돼있는 사태는 심각하다.
M8급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으므로, 이 문제는 관민 모두 철저히
지켜봐야 한다. 최근 쓰루가 원전의 활단층과 관련해서, 휴로, 폐로하기만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거같은 논조가, 정치가나 언론에서 나도는데, 더욱 우려된다."
위의 메일 이후에, 무라타 전대사에게 전화로 들은게 이하 내용
"이 정보는 각 전국지의 편집국장들, NHK편집국장들, 주요 언론의 핵심인물들에게
모두 보냈는데, 모조리 묵살되었다. 그 어느 언론도 보도하지 않는다.
놀랬다. 아직도 원자력 독재는 계속되고 있군요.
후쿠시마현청 재해본부 의 과장에게도 전화했는데, 4호기 연료수조의 냉각수 펌프
고장에 관해선 모르는 모양이었다.
인근지역인 후쿠시마쪽에도 통보하지 않았던 모양이다."IWJ(Independent Web Journal)
무라타 미쓰헤이 전 주스위스대사 인터뷰 영상
http://www.ustream.tv/recorded/27661989
무라타와 인터뷰하려던 이와카미가 갑작스런 복통으로, IWJ스탭 사사끼가 대신 인터뷰한다.
충격적인 내용인데, 4호기 냉각펌프가 고장나서, 철야작업에다
남쪽으로부터 헬기까지 동원하고, 11일 오후에 복구됐다는데,
다만 그런 일이 언론에 전혀 보도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전후사정을 듣고자 한다.
무라타 : 내게 귀중한 정보를 주는 사람을 통해서, 12월1일에 메일을 받았다.
"토호쿠 엔터프라이즈"사는 후쿠노빌 유지보수 기계납품업체인데,
나카회장에게 직접 전화로 확인했더니, "무라타씨로부터 냉각펌프 고장 얘기를
들었을 때, 당사는 확인못한 상태여서, 모른다고 답변했고,
만일 냉각수가 샐 경우, 시간당 0.2도씩 상승할거고, 전에도 작은 트러블은 흔해서,
2~3일이면 복구되지 않겠냐고 했다"
무라타 : 처음에 전화했을 때, 그런식으로 답변하면서, 60도까지 되는데에
3~4일 여유가 있을거라 했다. 다음날도 전화했더니, 곧 복구될거라 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복구됐다고 했다.
오오시마 규제위원은 동전에 확인했더니, 통제하에 있다고 한 것이다.
고장에 관해서 언급하지 않았는데, 복구됐다는 점은 인정했다.
나카회장의 얘기와 약간 엇갈리는 투로 보이는 건?
무라타 : 흔한 일이다.
한편, 이번에 전혀 언론보도가 되지않고, 지역에도 통보되지 않았는데,
이건 꽤 문제가 아니겠나?
무라타 : 후쿠시마현 재해대책본부 과장에게 확인했더니, 모르더라.
그걸 보고 나도 놀랬다.
원래 펌프가 망가졌다는 정보는 누구로부터?
무라타 : 아까 말했듯이, 종종 내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주는 사람이다.
현장 작업원의 정보가 전해지는 걸로 볼 수 있나?
무라타 : 현 사태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다.
누구라는 건 밝힐 수 없다.
4호기의 위험성에 관해 전부터 여러번 지적했는데,
이번같은 문제가 빈번히 일어나는 것이 어떤 리스크를 지니고 있나?
무라타 : 나카회장도 말하듯이, 일상적인 것처럼 돼있다.
그런 점이 더 문제라고 본다.
근본적으로 지금의 사고처리체제가 적절하지 않다.
국가와 동전의 체제인데, 국책으로 사고처리하지 않으면, 도저히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 왜냐면, 나카회장도 말하듯이, 이미
금전적으로, 인원 측면에서도 한계에 와있다.
그리고 최대한의 대응을 하지않고있다.
4호기 문제는, 일본의 미래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안전보장문제이다.
이토록 중대한 문제로 알려졌는데도 불구하고, 예산의 제약이라든지,
동전의 인원제약 따위로, 최대한의 대응이 되지도 않고있다는건
매우 심각한 사태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해달라고 하는거다.
전에 인터뷰했을 때, 4호기 연료집합체에 관해서..
무라타 : 4호기 뿐만 아니라, 후쿠노빌 전체로 1만4천225개 있다고
동전에 확인했다. 그러니까 4호기 때매, 모두 철수할 상황이 되면,
최악의 경우, 후쿠노빌 전체의 연료집합체가 문제돼버린다.
그러니 이건 전세계의 안전보장문제이다.
단지 일본만의 파국에 불과한 게 아니라, 전세계 파국의 첫페이지가 된다.
이건 많은 뜻있는 과학자들이 인정하는 내용이다.
로버트 알바레스, 어니 간다센 등 일류 과학자들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거다.
4호기 사용후연료 꺼내는 작업을 1년 앞당긴다는 내용이 12월3일 발표되었는데,
무라타 : 8월31일 국회 의원회관 원내모임에서 어니 간다센씨가, "3분의2는
지금부터 꺼낼 수도 있다"고 했는데, 매우 적절한 대책이라 생각된다.
연료봉이 파손되었을 가능성 때매, 어렵다는 반론이 잇었는데,
열흘전에 다시 원내모임이 있어서, 동전과 정부대표로부터 청취를 했다.
그때 동전은 연료수조 물을 채취해서, 연료봉이 손상되지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3분의 2는 꺼낼수있다는 쪽으로 결론났다.
지금 서둘러 하는 게 걸림돌은 없을 것이다.
그런 소리가 많아지니까, 작업기간이 1년 단축된다는 식으로 된다.
4호기 연료수조 콘크리트가 너덜너덜해졌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무라타 : 이건 유력기업의 우수한 간부출신인 사람으로부터 의견이 있었는데,
모든 원전에 말할수 잇는데, 지반이 약해져있다는 것이 매우 중대한 문제이다.
요즘 휴로, 폐로하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정치가들에게 많은데,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거다. 만일 전부 폐로하더라도, 이미 존재하는 문제가 크다.
폐로가 원전제로를 위한 지름길이라 생각하는데, 폐로만으로는 부족하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무라타 : 폐로하자는 결단은 물론 중요한데, 폐로만 해서 안심할수는 없다는 거다.
30년, 40년 계속되는 과정인데, 적어도 건조보관으로 가기까지 사이에도
많은 문제가 있을테니, 여러가지로 주의해야 한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는거다.
그리고 가장 걱정인 게, 4호기 지하인데, 일각에선 부등침하가 있다고도(기울어졌다고) 한다.
4호기 건물이 무너지면, 이른바 지르코늄 화재가 발생하고, 그 경우 물을 쓸수도없는데,
대책이 세워져있지도 않다. 그걸 지난번 2번째 원내모임에서 동전측이 인정했다.
지르코늄 화재를 다시한번 설명해달라.
무라타 : 연료봉을 감싸고 있는 지르코늄이, 4호기 건물 붕괴로 공기중에 노출되면,
화재를 일으킨다고, 미국 연구소에서 입증돼있다.
지난번 첫번째 원내모임에서 어니 간다센이 언급한 것이다.
그때 참석자들이 물을 뿌리자고 했는데, 전혀 모르고있다는 게 드러났다.
2번째 원내모임에서도 그 대책이 서있지 않았고..
아까 14시11분에 동전측이 트위터로 "4호기 냉각펌프가 고장났었다는 사실은 없다.
현재 안정적으로 냉각중이다."라고 했다.
무라타 : 나는 12월1일부터 입수한 정보를 전국지를 비롯해서, 가능한 한 알렸다.
그러나 그에 대한 반응이 전혀 없어서, 너무나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참이다.
국내 유력 일간지나, 방송국까지도 광범위하게 전달했던 것이다.
지금까지 동전이 제때에 정보를 내놓지 않아왓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어떤 정보도
뒷검증을 해가면서 다루려고 하는데, 이번 일은 언론 일체가 묵살했다는 건데,
어떻게 봐야되나?
무라타 : 어떻든 여러분 각자의 느낀 바가 있을거다.
나로서는 원자력업계의 영향력이 크다고 추측하고 있다.
지금 선거기간중인데, 국제적인 경력에 비춰서, 각당이 내세우는 원자력 정책에 대해
어떻게 보나?
무라타 : 나는 이번 선거에서 "탈원전"이 최대쟁점이 되리라고 예상했었는데, 그렇게 되긴 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게, 이미 지적되기도 하는데, "탈원전"이란 게 구호에 그틸 가능성이 잇다는거다.
다만, 내가볼때, 일본미래당의 카다 지사는 반년전에 책을 냈는데, 거기서
내가 10년전에 쓴 "원자력과 일본병"에 관해 언급하면서, "일본병"을 극복하기위해
지사선거에 도전했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카다 지사의 경우는 진짜베기라고 확신한다.
일본유신회라는 데선, 오오이원전 정지하라는 반면에, 이시하라 대표가 원전 재가동과 더불어,
핵무장까지도 고려한다는데, 이번 선거에서 원자력 정책과 관련돼서 그런지, 핵무장론까지 나온
일본상황에 대해서는?
무라타 : 나는 지금 세계를 향해서, 유엔윤리정상회의도 그렇고, 힘으로 상징되는 부성문명을,
조화로 상징되는 모성문명으로 바꾸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럴때 비로소 핵을 배제할수있다고.
민사, 군사를 막론하고 진정한 핵을 근절할수있다고 주장하고있다.
중요한건, 여지껏 세계적인 흐름이, 힘을 중심한 부성문화는 반드시 파국을 초래한다는게
역사적으로 증명되었다. 거기서 오바마 대통령이 모성문화의 흐름을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오바마 대통령이 반드시 재선되리라 생각했는데, 모성문화 흐름을 조성하는
역사적 사명이 있다고 봤다.
모성문화와 부성문화의 대립이, 일본 국내 쟁점에 그대로 들어맞는다.
그리고 부성문화는 과거역사를 볼때, 반드시 전쟁으로 연결된다. 이걸 이해해야 한다.
이와카미가 11월30일 자유보도협회 기자회견에서 질문했을 때, 이시하라는,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해, 일본이 칼을 뽑는듯한 자세를 취하면,
저쪽은 움츠리게 돼있다며, 그런게 외교라고 했다.
무라타 : 그런 게 극히 부성문화적이다. 그 말만 하겠다.
오늘은 시간제약으로 이만할까 한다.
무라타 : 한가지만 추가하겠다. 원래 원자력규제청은, 신뢰가 땅에 떨어졌던 원자력안전보안원
대신 생긴 것인데, 오오이원전은 보안원이 재가동시킨 것이다.
근본적으로 원전이란, 완전한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움직여선 안될 것이다.
그럼에도 안전이 확인되지않은 오오이원전을, 안전기준도 돼있지 않은채 움직인다는건,
ABC의 A부터 무시한 꼴이다. 그에대해 일본국민이 "문제다"라고 더큰소리를 내지않는 것에
나는 낙담하고있다.
그래서 나는 이미, 규제청의 위원장, 오오시마위원 등에게 "규제청의 신뢰성은
오오이원전 재가동을 멈추는것에 달렸다"고 전하고 있다.
특히 쓰루가 원전 폐로 가능성도 나온 마당에, 안전기준이 먼저 확인돼야한다는 대원칙을
시급히 되찾아야한다고 여러분에게도 전하고싶다.
쓰루가 원전에 관해, 시마자키의원은 폐로를 요구하겠다고 하는 반면, 규제청은,
그런 권한이 없으며, 행정지도에 그칠 것이라고 하는데, 2013년7월까지 규제청은
그런 권한도 갖추지않았다는둥, 폐로 여부도 불투명한 측면이 있다.
무라타 : 그러니까 규제청의 신뢰성이 문제되는 것이다.
시간이 걸릴수록, 신뢰성을 잃는 것이다.
[디씨 지진갤 유나미나님 글]
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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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 디씨 지갤펌글 (6)
2012/12/10 AM 10:15 |
2012.10.25 삿뽀로 "방사능에 의한 후쿠시마 애들 건강피해" 심포지움
마쓰무라 아끼오(전UN직원)
몇주전 뉴욕에서 일본에 도착했는데, 지금 세계가 후쿠노빌을 어떻게 보고있는지 얘기하겠다.
아마도 일본언론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은 내용이다.
작년에 4호기 문제를 제기
후쿠노빌이 터졌을 때, 내가 아는 전세계의 많은 과학자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아끼오, 일본의 위기의식과, 우리가 느끼는 위기의식과는 큰 차이가 있다"라고 하길래,
나는 "이거 큰일이다" 라고 느꼈다.
원전연구의 세계최고봉은 막스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다.
100년 역사속에, 아인슈타인도 일했던 곳이다.
거기서 소장을 했던, 한스 페타 듈(Hans-Peter D?RR, 현 막스플랑크 물리학,우주물리학 연구소
명예이사장, 로마클럽회원, 환경학연구과 객원교수)은 내 오랜 친구인데,
이분이 말한 내용이 내게 엄청난 쇼크였다.
작년 4월, 5월의 얘기다. "아끼오, 안됐지만, 후쿠노빌은 과학적인 회복이 불가능하다.
우리가 아무리 생각해도, 후쿠노빌은 인류가 경험한 적이 없는 것이다.
나를 포함해서, 해결할만한 아이디어가 하나도 없다."
이건 내게 쇼크였다.
그래서 나는 타니가키 자민당 총재, 사쿠라이 전환경청장관, 민주당 간부에게 전화해서,
"이 사고는 2차대전과 다르다. 2차대전은 20년후에는 신깐센이 달렸다.
이 사고는 만약 일어나면 몇백년, 일본부흥은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역주: 4호기가 운지했을 경우에는 끝장이라는 얘기.. 그 위기의식이
세계인과 섬나라와는 다르더라는 것같다)
그래서, 일본 지도자들에게 세계 사람들의 생각을 전달했는데,
아쉽지만, 칸수상, 노다수상은 움직이지 않았다.
내스스로 블로그에서 "4호기와 일본의 운명"이라는 걸 썼는데, 세계적으로 꽤 퍼졌다.그런데, 문제는 후쿠노빌 관련자들이 모두 제각각인 소리를 하고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사용후연료수조의 세슘137총량을 계산하고자 했는데,
사용후연료수조의 세계최고권위자가 로버트 알바레스(Robert Alvarez)라는 분이다.
미국 에너지환경성 장관의 특별고문을 하던 권위자인데, 그에게 계산을 부탁했다.
도대체 후쿠노빌에 얼만큼 세슘이 있는가. 1호기~6호기까지, 그리고 공용수조까지,
전부 약1만4천개 핵연료봉이 있다. 그래서 계산결과가 세계 176개국에 퍼졌는데,
최소 숫자에서 최대 숫자까지 있는 중에서, 최소 숫자를 택했다.
그것은 과학자들간에 의론의 여지가 없는 숫자였다.
4호기만 해도 1,535개 연료봉이 지상30m 높이의 수조에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체르노빌의 10배이다. 최소로 계산했을 때이다.
그건 히로시마 원폭의 5,000개분이다.
"아끼오, 체르노빌의 10배라는건, 최소로 본 숫자이다. 보통이라면 20배~50배까지 높아진다.
그런데 아끼오, 최소로 10배라 해도, 이 숫자로 끝나는게 아니다. 왜냐하면,
어쩄거나 터지면 후쿠노빌에 사람이 못있게 된다. 그래서 총량을 계산하면,
체르노빌의 85배가 된다."
그러니까 최소래도 히로시마 원폭의 5만발~10만발 정도가 된다.
"만약 후쿠노빌에서 뭔가 터지는 날엔 안됐지만, 적어도 3천km는 피난해야 한다.
이걸 일본 지도자들은 알고나 있는가."
후쿠노빌의 3가지 파국 시나리오
그 시나리오는 이렇다.
하나는, 후쿠노빌은 수소폭발에 멜트다운에, 1호기~3호기까지 보강공사를 하지도 못했다.
지진이 오면 얼마나 견딜지 계산할수없다. 상식적으로 진도6이상이면 꽝일거다.
두번째, 이게 가장 확률이 높을거라는데, 냉각장치 파이프가 응급조치한 일시적인 것들이다.
쇠가 아니라 플라스틱이다. 그러니까, 이런게 어디든 뚫리면, 거의 끝장일거다.
세번째는 1호기, 2호기, 3호기 멜트다운이 격납용기 밑을 뚫었으면, 차이나신드롬인데,
안일어났을거란 확증이 없다. 그러니까, 그게 지하수에 닿으면, 단번에 수증기폭발한다.
위의 어느 한가지가 일어나도 후쿠노빌 전체의 방사능 양이 체르노빌의 85배(최소) ~ 170배이다.
그렇다는건, 일본부흥은 불가능하다.
몇백년간, 일본 전국토 및 한국, 중국 포함해서 몇천km 범위가 거의 끝장이다.
그러니까, 이걸 전달하려고, 나는 4월에 후지무라 관방장관, 타니가키 자민당총재,
호소카와 전수상 등을 만나서, "시급히 할일은, 국제적 독립평가팀을 조직하고,
거기엔 핵과학자 외에도, 건축학, 지진학까지 최고 과학자들로 구성해서 판단해야한다"고 말해왔다.
이런 국제적 독립평가팀을 조직하는 게 첫걸음이다.
냉각시스템 파이프에 구멍이 나도, 지진이 와도, 수증기폭발해도 끝장이다.
이건 공갈이 아니라, "파국"이다.
또다른 일본국민의 파멸
그러나, 이번에 내가 찾아온건, 이런 파국의 문제가 아니다.
실은, 1985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은 헬렌 칼디콧(Helen Mary Caldicott)박사가 말하길,
"아끼오, 원전에 관한 정책을 논할 시간은 없다. 이미 당신네 애들은
엄청난 피폭을 하고있다. 앞으로, 5년 내지 15년 사이에 나타날 숫자는,
내가볼때 최소 100만명을 넘을거다"라고..
체르노빌은 26년전이었는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발표한 것은 큐슈만한 지역으로부터
나온 숫자로, 260만명이다. 그중의 62만명이 애들이다.
일본의 경우는 관동지방의 인구밀도로 생각할때, 수백만명에 달할거다.
그러니까, 지금당장 해야할일은, 과학적인 증명은 매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체르노빌의 사례가 있으므로, 애들을 실험대로 써선 안된다.
내가 UN에서 항상 느낀건, 증명될지, 안될지는 과학자들의 놀이에 불과하다는 거다.
애들은 과학의 실험대가 되어선 안된다.
그래서 마스꼬 민주당 정조회장, 하토야마 전수상 등이 내 얘기를 듣고 매우 놀라서,
10명의 국회의원을 모아서 어젯밤 얘기했다.
나는 "일본의 정치가들이 위기감이 없다"고 했다.
만일 일본의 정치가들이, 이런 애들의 위기에 눈감고 있다면, 5년후, 10년후에
일본국민에게 파멸이 온다고,,
지금 여러분에게 말하고자 하는건 2가지이다. 피할수없는 사실이다.
하나는, 후쿠노빌의 방사능을 멈추기까지 동전은 40년 걸린다고 하는데,
내가 과학자들로부터 들은 얘기는 "아끼오, No, it isn't" 60년이상 걸린다고...
그동안 매일 방사능이 뿜어댄다는 것이다. 그리고 방사능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 여러분이 말하는 숫자는 고작 2년간에 생긴 양이다. 이후로도 10년, 20년,
계속 숫자가 누적돼간다.
그래서 칼디콧 박사는 앞으로 200년이상 일본국민은 넓은 지역에 걸쳐 방사능을
검사하면서 살아가야 할 족속이 됐다는걸 직시해야 할거라고 했다.
둘째로, 여러분이 각오할 게, 그 60년간 애들 문제가 나타나는걸 피할수없다는거다.
어쩔건지, 정치가나 여러분의 운동으로 바꿔야 하는데, 애들 자체가 앞으로
5년후, 10년후에 상당수 문제로 나타날건, 이미 피할수없는 사실이다.
나는 이걸 호소하려고 왔는데, 내일 삿뽀로시장도 만나고, 경제계 인사도 만나고,
당 간부 한사람 한사람에게 말하려고 한다.
정책론은 몇십년 걸릴 얘기지만, 애들 문제는 당을 초월해서 애들을 구하려는 생각을
갖지않으면, 이미 늦었는데, 더욱더 늦어진다.
안됐지만, 더이상 덮어서 가릴수도 없다.
언론도 덮으려 해도, 5년 내지 10년후엔 방법이 없다.
내가 항상 느끼는 게, "전혀 위기감이 없다"는 거다.
놀라우리만치, 일본인들 속에는 정말 위기감이 없다...
만일 잘못되면, 몇백년간 부흥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어제 내가 장관을 포함해서 국회의원들에게 말한 건,
"국난인데, 동전에게 맡긴다는건, 상식적으로 있을수없다"고 했다.
국난이라면, 국가가 나서야 한다.
체르노빌을 수습할수 있었던건, 80만명의 군인이 동원되었기 때문이다.
후쿠노빌을 수습하려면, 군대 외에는 없다.
"방사능이 높으니까, 가까이 못간다"라고 해가지고는, 누군가 대신해주는것도 아니고,
수습할수 없다. 앞으로 60년간 지진이 오지않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을 때, 어쩔수없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그럴 때의 수습은 군대밖에 없다.
인간이 만들어낸 사고는, 인간의 희생으로 수습해야 하는데, 군대밖에 없다.
체르노빌의 경우, 80만명이 동원되어, 명확하진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10%~20% 죽었다고 한다. 이건 엄청난 숫자다.
10만명 이상의 군인이 희생된 것이다.
후쿠노빌은 그보다도 몇배나 크다. 체르노빌은 4호기 하나뿐이었는데,
후쿠노빌은 1~6호기에다, 공용수조에는 6,500개나 연료봉이 있다.
그걸 옮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여러 과학자가 검토하는데, 아직도 답이 없댄다.
미국의 론 와이든 상원의원은 후쿠노빌을 시찰하고 쇼크였댄다.
"동전이 말하듯이 연료봉 이동에 10년이상 걸릴거다.
그 사이에 지진이 온다고 생각하면 섬뜩하다."
후쿠노빌을 세계에서 어떻게 보고있는가,
내 친구들, 모두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아끼오, It's up to Japan" 일본에게 달렸다.
스탠포드대 니시교수는, "마쓰무라상, 난 이제 포기하겠다.
자기가 위험하다고 생각지 않는 사람에게, 당신은 위험하다고 말해봤자,
귀담아듣지 않는다."
일본족속은 꽝, 하고 터졌을 때, 그제서야 느낀다. 아쉽지만 그쪽으로 가고있다.
일본에서 내가 느낀건, 이게 후쿠시마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는거다.
그렇지않다.
이건 관동지방만의 문제도 아니고, 일본전체의 애들 문제라고 생각해야지,
피해자냐, 가해자냐 라고 보고있는것같다.
이건 여러분 모두의 애들문제이다.
후쿠시마의 애들을 구하라고 하면, 남의 일처럼 된다.
"일본의 애들을 구한다"는 생각이 커지지 않으면, 정치가는 움직이지 않는다.
파국이 오면, 전기 공급이 어쩌고.. 따위 의미가 없다.
공장은 일본에서 불가능하다.
일본의 자손이 앞으로 백년, 2백년, 높은 방사능이라고 알면서도 먹고 살고,
세계로부터 비난받으며, 배상청구를 당하고, 우리가 저지른 범죄를 짊어지고
살아가야 하는 게, 일본의 자손이다.
더구나, 우리가 만들어놓은게 10만년이나 방사성폐기물을 보관해야하는 책임을
우리자손들에게 맡기고 "사요나라" 말하는 것이다.
지금 일본을 통틀어 10만년간 보관할수있는 장소는 없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아직 없다.
미국에도 없다.
그러나, 이미 만들어낸 쓰레기다.
그러니까, 나는 후쿠노빌이 다른 나라에서도 반드시 일어나리라 본다.
440개 원자로가 이미 있고, 게다가 앞으로 90몇개 더 만드니까.
한국에서 일어날지, 중국에서 일어날지..
지난주 참의원회관에서 강연했는데, 거기서 타니오카씨가 말한 것이,
"10월2일에 후쿠노빌에 가서 쇼크였다.
4호기 냉각펌프가 서버려서 난리가 났는데, 밸브가 노후화돼서 부식돼있었다.
서둘러서 긴급펌프로 바꿨더니, 그것도 부식돼있었다고..."
나는 후쿠노빌이 40년간 버틸걸로 보이지 않는다.
어느 펌프가 꽝되건, 1호기, 2호기, 3호기건간에, 진도5건, 진도6이건,
하나라도 꽝되면 끝장이다. 거기에 사람이 못있게 되니까..
이런 사실관계는 이미 바꿀수없다.
만약, 어용학자가 후쿠노빌을 50년이내에 봉쇄할수있다고, 혹은 30년, 20년
이라고 말한다면, "ㅂㅅ아!"라고 말해주는게 낫다.
나는 세계일류급 사람들에게, 최악의 사태는 뭐냐고, 물고늘어진 결과가
오늘 말한 내용이다.
칼디콧 박사는 "아끼오, 지금 해야할 일은, '일본정부에 대한 14개 제언'이다.
이걸 전해달라."고 해서, 받아왔다. 이 사람은 틀림없이 일본은 5년후부터
애들이 100만명이상 문제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 "칼디콧 박사의 14개 제언"은 내 블로그 "akiomatsumura.com"의 2012년8월24일
기사에 5개국어로 번역돼있다.
== 질의응답 ==
Q : 그 칼디콧 박사의 제언을 일본정부에 전달한 반응은 어땠나?
A : 내가 말한 내용이 쇼크였던 모양이다. 그리고 어쩄든 애들을 구한다는 걸
내세우겠다고 했으니까, 애들 문제에 눈감는다면, 여러분이 분노를 표시할 일이다.
"애들 문제를 지지하지 않는 정치가는 낙선한다"는 정도로 여러분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문제는 안된다.
Q : 바다와 대기를 오염시켜서, 세계로부터 배상청구가 있을런지?
있다면 어떤 식으로?
A :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배상문제는, 지금의 상태와, 파국이 일어난 경우의 문제로
나눌 필요가 있는데, 지금 상태만으로도, 50년간, 60년간 방사성물질이 방출될테니,
틀림없이 다른나라에 피해가 갈것이다. 그렇게 되면 배상청구가 당연히 있을 것이다.
이런 예가 지금까지 없던 것이다. 이런 사고가 없었으니까.
그런데 파국이 일어나면, 어느나라건 답이 없다고 생각된다.
Q : 자위대가 후쿠노빌 수습에 나설른지?
A : 내가 독일, 러시아, 프랑스, 캐나다, 미국의 최고 과학자들과 얘기한 결과,
민간에선 불가능하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미국 국방성 친구와도 얘기했다.
기술적으로도 일본만으로 가능하냐고 동전 간부에게 물었는데,
일본만으로 가능하다고 답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류 초유의 대사고를 일본만으로 수습할수있다고 답한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세계의 지혜를 모으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방법론은 "위험을 무릎쓰고 하는수밖에 없다"
소련이었으니까 가능했다고도 하는데, 공산주의건 자본주의건, 인간이 저지른 잘못을
인간의 희생없이 해결할 수 없다. 그게 가능한 건 자위대밖에 없다.
Q : 일본정부가 그걸 인정하고, 외국 군대건, 자위대건 수습해달라는 결론을
내리지 않는한, 불가능하다는거죠?
A : 오해가 없도록.. 나는 다른나라 군사관계자와도 얘기했는데, 이것만은 말해둔다.
예를들어 일본이 미국한테 기술원조는 부탁할수 있더라도,
미국은 군대를 절대로 일본에 보낼수없다고,
다른나라 사고에 자기나라 군대를 죽이면서 보낸다는건,
어느나라 대통령도 할수없다고.
그러니까, 기술원조, 위성원조, 다른건 다해줘도, 현장에 가는건 일본인 뿐이다.
세계가 원조하더라도, 피폭을 무릎쓰고 현장에 가지는 않는다.
(이하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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