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업작가의 마이피입니다.

“잔업작가”
접속 : 409   Lv. 9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17 명
  • 전체 : 552002 명
  • Mypi Ver. 0.3.1 β
[블로그 글] [일상·생각] 결혼과 행복 (5) 2018/12/09 PM 03:04

유부남 개그는 꽤 흔한 소재입니다. 넬슨 만델라도 이혼했다는 어느 코미디언의 멘트는 정말 유명하죠.

 

69d00a6b7fd444eab19.jpg

 

어떤 이에겐 진심일 수도,

어떤 이에겐 농담일수도,

어떤 이에겐 진심이지만 가능한 농담처럼 들리도록 애쓰는 이야기겠지만

포인트는 결혼을 함으로써 느끼게 되는 어떤 지점이 있단 것 같네요.


얼마 전 아내와 같이 여행을 하던 중 운전을 하다 이 생각이 딱 들었습니다.

"아, 결혼하기 전에도 이런 것들을 할 수 있었구나."


결혼을 후회한다거나,

결혼은 안하는게 좋다거나,

결혼을 한다면 늦게 해야 한다거나 뭐 이런 이야기들 많습니다만

제 생각에 포인트는

결혼하고 나서 알게된 행복 중 일부가

사실 결혼 전에도 가능했다는 겁니다.


제 경우엔 결혼 전에

어딘가 멀리 여행을 간다거나

밤늦게 술자리를 가진다거나

밤새 게임을 한다거나

무엇이 되었든 우리가 재밌게 놀았다라고 말할만한 범주의 것들로

추억을 쌓은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적당히 그 시간, 그 상황에 맞춰 지내기 일쑤였지요.

나름대로 즐거운 나날이었지만

텅 빈 기간도 만만찮게 길고 잦았지요.


그러다 이제 결혼을 하고 나서

대부분의 일정을 함께 해야할 사람이 옆에 있고보니

세상엔 참 즐거운 일이 많고

그만큼의 제약과 조건도 많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행복들이 문자 그대로 행복하지만

혼자일 때도 가능했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혼 전이어야만 가능했던 일들에 후회는 없습니다만

결혼 전에도 가능했던 일들에 아쉬움은 조금 있습니다.

그 때의 저에게 미안한 점이 있지요.

지금부터 더 열심히 저를 위하면 되겠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행복이 결혼여부에 달려 있지는 않습니다만

시야가 바뀌는 건 분명합니다.

결혼으로 인해 불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바뀐 시야의 격차가 곧 행복과의 거리가 되는 건 아닐까 싶네요.

무엇이 되었든 망설이고 있는 모든 것을 다시 보는 일상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신고

 

뉴타입추종자    친구신청

시발년만 피하면 행복할듯

fdwin1    친구신청

님 마음 압니다. 아스퍼거 때문에 힘든 1인!!!

오후의 아틀리에    친구신청

거기에 당첨되어서 몇년안에갖다버린 제가 그 시발년을 잘압니다!!! 피해야합니다.

fdwin1    친구신청

저희 사촌형에 형수님이 아스퍼거 시거든요 .. 그래서 사촌형이 지금 너무 멘탈이 나가셔서 걱정이에요

곧 있으면 감정박탈이 심해져서 큰일날것 같아요.... 아스퍼거가 얼마나 사람을 힘들게 하는지 ..... 해악 그자체인듯 합니다. 휴....

일단...공감능력이 없고, 말의 숨겨진 뜻을 몰라요,, 잘못한것에 대한 인정을 하지도 않고요...

위상수학    친구신청

배려심 없는 배우자면 답이 없음. 애생기면 이혼하기도 힘듬
진심 애기한테 미안해서 사는듯 ㅜㅜ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