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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 문득 라디오를 듣다가, 극단적인 자연보호주의에 대해 (2) 2019/01/27 PM 04:41

* 블로그에 생각나는데로 쓴 글을 복붙했습니다. 반말인 점, 실례합니다.

 

운전 중 라디오를 통해 자연보호를 주장하는 어떤 이의 인터뷰를 들었다.

앞뒤 다 들은 것은 아니지만 들은 부분만으로 이해하기로는

자연을 그대로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여기까진 좋은데 아무래도 들고 오는 사례라거나 주장하는 바가

극단적란 느낌을 받았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무조건 자연을 건들지 말자는 식이었다.


개인적으로 취지에는 공감하나 방식에는 반대한다.


자연은 어느 특정한 모습 그대로 보존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큰 의미로의 순환을 유지해야하는 일종의 상태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하 단순히 그렇다 이렇다 하는 문장은

사실상 그렇게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의미로 봐주길 바란다.


여기서의 순환이란 무조건 아무런 변화나 훼손 없이 자리만 바꾸는 것이 아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을 먹고

초식동물은 풀을 먹고

동물들은 죽어 거름이 되는 식의 초등교육에 나올 법한 먹이사슬처럼

약육강식부터 기후조건 등 탄생과 소멸의 반복이다.

경우에 따라선 전체적인 감소와 후퇴가 있다가도

점진적인 증대와 전진도 하는 말 그대로 돌고 도는 것이다.


우리 인간의 할 일이라면

이 자연의 흐름 속에 문자 그대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다.

생존을 기초로한 의도적인 획득을 생태계의 지배자로서

충분히, 그러나 적당히 주도하되

죽음으로 대표되는 절대적인 소멸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자연의 양분이 되어

순환이 끊기지 않게 하는 것이다.

마냥 백골이 진토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문명의 초점이 어느 정도는 자연친화적이어야 한단 의미다.

개발과 착취가 동의어가 되는 순간을 경계해야한다.


문제는 여기서의 적당히가 너무도 어렵다는 것이다.

개인의 욕심은 수양의 단계에 있고

집단의 욕심은 합의의 단계에 있지만

집단과 집단, 나라와 나라 사이의 욕심은

싸움이고 전쟁이다.

치킨게임은 꼭 제로마진에 대한 이야기에만 해당하진 않는다.

어쩌면 라디오의 그분도 적당히가 어려우니

차라리 극단적인 주장으로 속도를 늦추려는 의도는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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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틴    친구신청

현대사회에서 저 소리는 진지한 개소리로 생각됨. 그럴거면 자연인이나 무슨 드루이드처럼 가서 살던가 -_-;

사진검    친구신청

자연을 그대로 둬야 한다고 주장 하는 양반들은
뭐 산으로 들어가 동굴속에서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자기는 문명의 이익을 다 누리면서
인간의 문명를 까는 놈들은 이해가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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