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오기 전에 집 청소하고 육아용품 정리
아이 오는 날 조리원 마중가서 짐이랑 아이 받고 귀가
처음 제대로 안아보니까 조심스러워서 긴장되고 자세도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하더군요
어째든 아내한테 애 귀저기 가는거 분유 먹이는거 속싸개 감싸는거 배우고 피곤했는지 밤에 뻗었습니다
그러다 딱 1시되니까 눈 떠서 아기 확인해보니
다리가 자꾸 튀어 나와서 아내가 속싸개인지 하나 더 덮어줬더군요
애기가 자꾸 속싸개 차는거보니 습도가 너무 높은거 같아서 확인하니 역시나 높아서 잠깐 가습기 꺼서 다시 조절하고
아내가 노트에 언제 밥 줬는지 써있어서 슬슬 배고플때 다가오구나 확인하고 준비했습니다
밥 먹이고 등 두들겨주고 역류방지쿠션에 눕히고 젖병 씻어서 소독하고
1시간 순삭이네요ㅎㅎ
아까 3시간정도 자서 그런지 피곤한것보다 그냥 신기합니다
이래서 컴퓨터할 시간 없겠구나 싶은데 그래도 아이 얼굴보면 행복합니다
애기도 최대한 이뻐하시되
아내에게 좀 더 포커스를 맞춰주세요
매일매일 반복되는,
이제 바람도 차다며 밖도 잘 못나가는 와잎에게.
나가서 맛난 것도 사다주시고
먹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도 봐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