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성능체크 이슈가 나와 체크팀에게 제출물과 요구문서를 넘겨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나
-신입씨 할일이 생겼어
-개발메뉴 3부터 6까지 sql 정리해서 월요일 오후 3시까지 제출하도록 해요.
-이건 시간 엄수해야해.
신입
-네!
그리고 오늘 아침이 되자 메신저로 신입씨를 부릅니다.(재택근무로 대면 상황이 안되어)
나
-(0번부터 2번까진 내가하고... 오늘 UI 보수할 것도 있고 빠듯하겠군...)
-진행 잘 되고 있어요? 문서는 뭘로 작업하고 있어요?
신입
-네 차장님.
-엑셀로 진행 중입니다. 지금 4번 메뉴 진행중입니다.
나
-(이제 4번?? 이제??)
-어 내가 몇번부터 하라고 했죠?
신입
-0번부터 진행중인데요?
나
-?!??!?!?!?!?!?!?!?!?
-(채팅 기록을 뒤져보고 다시 확인)
-내가 3번부터 하라고 했을텐데요?
신입
-어? 어????
나
-난 여유있게 하라고 메뉴 3개에 오늘 오후 3시까지로 잡았는데
-나 완전 악덕상사로 보고 있었을거아냐!!
-엄청 재촉한것처럼 되버렸잖아;
신입
-ㅋㅋ 그래도 금요일에 반은 해놓고 가서 3시면 빨리 하면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ㅎㅎ
나
-알었어요 ㅋ 일단 그럼 계속 진행하고
-난 다른거 봐야겠다.
오늘 할거 많았는데 고맙다.
결코 무리한 양을 시킨게 아닙니다.
본인이 셀프로 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