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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이사카 고타로의 킬러 3부작을 모두 읽었습니다. (소설 추천) (5) 2024/03/19 PM 05:53

그래스호퍼, 마리아비틀, 악스 총 3편이 킬러 세계관 삼부작을 모두 읽었습니다.


주인공 1명의 이야기가 길게 흘러가는 식이 아니라 같은 세계관의 여러 킬러들 시점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중간 중간 이전 작품에 등장한 킬러들의 이야기가 언급되거나 동일 인물들이 짧게 지나가는 부분에서 반가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스호퍼

아내의 복수를 위해 어둠의 조직 말단으로 들어간 교사가 복수의 대상인 어둠의 조직 보스의 아들의 죽음을 목격하며 시작됩니다.

킬러들 사이에서도 도시 전설로 불리는 "푸시맨"그를 처음 목격한 주인공이 푸시맨을 추적하면서 일어나는 사건, 그리고 그 사건과 맞물려 정신적으로 지쳐있지만 아직까지 유능한 킬러, 새롭게 떠오르는 젊은 킬러들까지 뒤섞이며 이야기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주인공의 회상과 독백이 많은 이야기지만 담담하게 이야기가 흘러가고 킬러 업계 자체를 인간들이 몸담고 있는 사회조직들로 대입하면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혀나갑니다.


마리아비틀

브래드피트가 최근 찍었던 기차 속 좌충우돌 액션 영화 "블릿 트레인"의 원작 소설입니다. 영화 자체는 1편과 연관성없이 주인공 무당벌레 캐릭터와 몇몇 인물만 살려서 좀더 다이나믹한 액션 이야기로 영화는 연출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소설이 더 좋았스비다.

1부 2부 3부 통 틀어서 가장 다이나믹하고 많은 킬러가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무당벌레라는 운이 더럽게 나쁜 킬러로 그가 기차 승객의 가방을 훔치는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다가 일어나는 사건을 다룹니다.


악스

일류 킬러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남자 "풍뎅이"가 주인공인 작품입니다. 소설 속 묘사나 능력을 보면 역대 나온 3부작 킬러 중 가장 뛰어난 능력자로 보이는데, 아내에게 쩔쩔매는 공처가입니다. 뭔가 초기에는 전형적인 아빠 힘내세요 전개 라거나 신파극 느낌을 생각했는데, 주인공이 사람을 살해하는 킬러로 살아가며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자 평범한 직장인 생활을 한다는 것에서 왜 그가 아내에게 쩔쩔매는지 이해하게 되면서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노사이드, 13계단 등을 쓴 다카노 가즈아키 소설을 전부 읽고나서 다음 책을 찾다가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그래스호퍼를 보게 되면서 쭉 달리게 되었내요. 지하철에서 마블스냅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것도 좋은데 개인적으로 가장 시간이 잘가는게 독서라서 자주 핸드폰으로 책을 보게됩니다.


위 3개 작품은 밀리에 있어서 밀리가 있으시면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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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프페포    친구신청

마리아비틀은 재밌게 읽어서
무당벌레를 주인공으로 한편 더 나오면 좋겠더라구요.

TPK_109    친구신청

ㅎㅎ 그러게요. 뭔가 속도감도 있고 뭔가 미워하기 힘든 캐릭터였어요.

석파러브천경권    친구신청

그래스호퍼 지금은 줄거리가 기억 안나는데
아주 예전에 봤을 때 이게 대체 무슨 스토리지... 혼자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밤새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꽤 쇼킹한 설정이 있었을까요;

TPK_109    친구신청

뭔가 인물의 과거 회상이나 독백도 많고, 자기가 죽인 사람의 환상을 보고 대화하는 인물도 있고해서 흐름이 이상했을수도있내요!

좀비손톱    친구신청

저는 블릿트레인 보고 재밌어서 마리아비틀도 찾아 읽었는데 영화 책 둘다 좋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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