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옴뇸뇸이라는 표현이 정말 그 느낌을 그대로 표현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최근에 유투버 올리버 샘이 영상에서 한국어가 가지는 강점이 의태어와 의성어가 살아 있다 라고 말하는걸
처음에 듣고는 "접대용 멘트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그걸 설명하시는 다른 분들 말을 듣고는 "그런가?" 정도의 공감으로 그쳤는데
최근 옴뇸뇸을 접하면서 의태어+의성어 로 그 형용과 행위가 완전하게 표현이 되는걸 보면서
한국어의 강점이 정말 저런데 있는거긴 하구나 라고 뼈속까지 이해가 됨.
처음에 저 옴뇸뇸이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한 분도 참 대단한거 같고 재미있는 단어 같음.
한글의 위대함도 느끼게 하는 신조어지만ㅎㅎ
귀엽다를 커엽다로 쓰는것처럼 아예 굳어져버린 어거지 신조어들은 개인적으로 좀 거슬리더군요
폰트에 따라 귀로 보일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 굴림 폰트를 쓰는 곳이 많아 커로 밖에 안보여서
귀라고 쓰면 되는걸 굳이 커라고 써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모음 하나 더 쓰는게 그리 귀찮나 싶고..
꼰대가 되가는건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