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의 공원입니다.
길냥이와 만나기 안성맞춤인 장소이죠.
오, 말씀 드리는 순간 길냥이를 만났습니다.
수분을 보충하는 중이군요.
이제 이 100원짜리 어육 소시지로 저 맹수를 길들여 보겠습니다.
...근대 면식이 있어서 부르니 그냥 다가오네요.
허무합니다.
뭔가 포스있는 사진.
냥 : 소시지 내놔, 새꺄!
알 : 드...드리겠습니다!!
손에 들린 소시지를 보더니...
냥 : 크아아앙-!!
알 : 오 마이 숄더!!
연달아 2개를 먹고 목이 막히는지 물 한잔 하고
꺼억, 배부르다.
정면 사진좀 찍으려니 고개를 돌립니다.
나좀 봐 임마.
드디어 찍긴 찍었는데 조금 흔들렸습니다.
묘하게 티벳 냥이 표정이네요.
다음엔 좀 더 고급 소시지를 가져오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