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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s] sel90m28g (0) 2022/05/17 PM 03:17


img/22/05/17/180d09d240b55ba6d.jpg


SEL90M28G


90mm f2.8



사용기간 :5년 +

구매이유

피규어 찍으려고



제가 이 렌즈를 구입한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피규어 찍으려고

사실 꽃에는 관심도 없었고,

그렇게 작은걸 찍는것도 아닌데

sel2470, sel70200g는 최소초점거리가 있어서

피규어 같은것을 찍기에 그다지 효과적인 렌즈는 아니더군요

어차피 혼자놀거라면 접사렌즈를 사자라고 생각을해서

매크로 렌즈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구매후보는 SEL50M28 이랑 SEL90M28G가 있었는데

50M은 그다지 좋은 평가가 없는 반면 90M28G는 무슨 마케팅이라도 벌이고 있는지

평가가 대단했습니다. 이게 블로거들의 장난인지 아닌지 잘 알수 없었지만,

적어도 DXOmark의 90m28G의 점수는 하늘을 뚫고 있었기에

걍 눈 딱 감고 질렀습니다



MjAxOTA0MjJfMTA4/MDAxNTU1OTM2ODc1ODc0.gGRLPDIvA-YVD4DXfRMpNqzIz1Q37P-0MEN6LZpMSNEg.o8nFZJuJgGbuLbn1ZUcWiPx_KrkIZuPRszIopEvtCiIg.JPEG.april_1981/20180112-DSC02700.jpg?type=w1

img/22/05/17/180d09e2d8055ba6d.jpg
alter love live 南小鳥


렌즈박스 까고 찍은 첫샷입니다

엄청났습니다

다만, 렌즈의 해상력이 미쳐날뛰어서

사진 찍기전에 꼭 피규어 먼지털이를 해야하는게 단점일 정도로

해상력은 엄청났습니다

이 렌즈의 촬상비율이라고 해야하나,

그 비율이 1:1이라고 합니다.

쉽게말해 100원 동전을 최소 거리에서 포커스가 맞게 찍으면

100원 동전의 실제 크기만한 이미지가 센서에 찍히게 되고

그게 6000*4000픽셀의 이미지가 되어서

무지막지한 결과물이 되어 나온다는 겁니다



img/22/05/17/180d0a0894055ba6d.jpg



이렌즈를 쓰면서, 새로운 시선에도 눈을 돌리게 됩니다.

꽃 같은, 마이크로한 세계를 찍을 수 있게 되면서 이래저래 들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img/22/05/17/180d0a0f38055ba6d.jpg


img/22/05/17/180d0a139f855ba6d.jpg
위의 사진 100% 크롭



해상력은 이정도면 끝난 것 같습니다



img/22/05/17/180d0a2892155ba6d.jpg
90mm F5.0 1/400



뭘 찍든 즐겁고 신기하게 만들어줍니다



img/22/05/17/180d0a3070e55ba6d.jpg
90mm f2.8 iso 1/125 1600



90m28G가 단순히 접사만 잘 되는것이 아닙니다.

조리개가 2.8이라 실내공연에서는 쓰기 좀 힘들지만

일반적인 인물 촬영은 어느정도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만,

저는 보통 혼자놀기용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img/22/05/17/180d0a490e355ba6d.jpg
135mm F3.5 1/200 iso 1250(aps-c모드)


img/22/05/17/180d0a5204c55ba6d.jpg
135mm F2.8 1/200 iso 3200(aps-c모드)



위의 두장이 사진이 135mm인 이유는, 90mm를 크롭모드로 찍어서 그렇습니다

아마 카메라를 시작한 상태라면, F4렌즈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와중에 F2.8의 렌즈는 가뭄의 단비겠지요

2470z, 70200g는 둘다 f4 였기 때문에

어느순간 90M28G를 카메라에 항상 붙이고 다녔습니다.

야간이라면 F4 보다는 F2.8이 나으니까요


img/22/05/17/180d0a56c9055ba6d.jpg
135mm F2.8 1/200 iso 3200(aps-c모드)



하지만 풍경을 찍을때는 90mm라는 화각때문에, 좀 시원하게 담기 어려운 부분이 많더군요

광활한 자연을 담는다는지..

사실 도시에서의 풍경을 담는것도 많이 힘들어서(실력부족)

풍경의 특정부분에 집중해서 그부분을 부각시키는 쪽으로 많이 담게 되더군요

아마 위의 사진도 2470Z였으면 사람이 없을때를 기다려서 계단을 통채로 담는 쪽으로 찍었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 분위기를 광각으로 담거나..

다만 이런 엄청난 장점들 속에서,


오토포커스가 엄청 느리다는것

afc모드에서도 뭔가 컨트라스트로 촛점을 맞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렌즈가 느리게 움직이고, 워블링도 있는 편입니다

정말 느려요..상상초월로..

3세대 바디에서는 괜찮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a9에서도 역시 느리고, af 자체를 못잡는 경우가 여전히 있습니다. 대신 af 잡으면 워블링 현상은 a7m2때에 비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빠른 AF가 필요하신분들은 패스하시길.


 최대 조리개가 F22라는점,

최소 거리에서 촬영을 하게 되면

F22로도 좀 덩치있는 피규어를 찍어보면, 포커스가 날아가는 부분이 생겨버립니다

조리개를 더 조일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이부분이 많이 아쉽더군요



정말 옥의 티인 부분입니다.

어떤 부분이 좋으면 어떤부분은 나쁘다

하지만 이정도는 트레이드오프할만합니다

이 렌즈, 너무 좋거든요



작년 여름, 85F14GM렌즈를 살때 엄청 고민을 했습니다

90mm랑 겹치지 않을까?

1.4조리개 때문에 90mm는 안쓰게 되지 않을까?

결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두녀석 이었습니다



85는 85대로 인물촬영때,

90mm는 90미리대로 혼자 놀때 절찬 사용중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소니 카메라 샀는데, 렌즈를 딱 하나만 사고 싶어요라고 물어온다면

전 90m28G 추천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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