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
이번에 1테라 하드를 샀어요 하하하
기존에 쓰던 500G는 C로잡고, 1테라는 D드라이브로 잡아서 자료만 넣으려고 했죠
그녀들이 너무 자리를 많이 차지하더라구요 하하하
근데 예전에 500G하드를 옮기다가 나사가 박힌채로 부러지는 바람에
삐쭉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케이스에 제대로 고정 못시키고 있던게 거슬려서
이왕 케이스 분해하는 김에 그 나사를 제거하기로 했죠 하하하
근데 톱 같은게 없으니까 손톱줄(..)로 비비적 대다가 영 안잘리길래
튀어나온 부분 뒤쪽에 못을 대고 망치로 내려쳐서 빼냈어요 하하하
이 자식 제법인걸? 잘 안빠지길래 몇번 내려쳤어요.
같이 도와주던 친구는 하드디스크의 내구성을 무시하지 말라며 이정도는
데미지도 안박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안심하고 열심히 내리쳤어요.
그러다가 한 오분쯤 내리쳤나.. 나사가 빠졌어요. 아 후련하다.
그리고 장착해서 부팅했어요
갑자기 컴퓨터에서 전철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덜컹덜컹
하드 플래터가 망가졌나봐요 하하하
500G와 그 안에 있던 그녀들은 그렇게 공중분해 되었어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