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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문체부 감사는 결국 오프사이드 var 한거 같네요 (0) 2024/10/02 PM 01:09
그러게 평소에 좀 잘하지..

클린스만의 경우 그래도 명백하게 큰 잘못이 인정된건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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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에픽때문에라도 그래픽카드는 사야할듯요 (0) 2024/08/23 PM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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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픽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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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넷플릭스 한드가 몰입감 높은 이유를 알아냈습니다 (20) 2024/05/09 PM 01:58

방송사 드라마와 비교해보면서 느낀건데요


넷플릭스 한드는 게임으로 치면

메인퀘스트 몰빵 느낌입니다.


반면 방송사 드라마는 전부 그런건 아니겠지만

내용에 서브퀘가 많이 들어간 느낌이 듭니다.


결론은 넷플릭스나 대기업ott 한국 드라마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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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잔소리    친구신청

사전제작 여부에 따른 완성도 차이도 있을거 같아요.

구형을위한나라는없다    친구신청

네 맞아요 추가로 한번에 모든화가 다 올라가는 구조인 것도요

파피프페포    친구신청

일단 광고주한테 휘둘리지 않아도 되는것도 있는듯.

구형을위한나라는없다    친구신청

아 그런 것도 있을 수 있겠네요

세경씨그렇게안봤는데    친구신청

편수가 적고 편당 플레이 시간이 적으니 결론까지 빨리 감

구형을위한나라는없다    친구신청

편수가 적은게 메인퀘만 상정하기에 더 그럴 수 있는 것 같아요
요즘 눈물의 여왕이라는 드라마 뒤늦게 보고 있는데
넷플릭스 페이스라면 훨씬 고평가 받을 여지가 많아보이더라구요

칼 헬턴트    친구신청

넷플릭스는 늘릴필요가 없고
티비는 오래틀어놔야하니까요 배가 산으로감

구형을위한나라는없다    친구신청

티비는 중도하차하는 비율이 좀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반면 넷플릭스는 완성도가 좀 쳐지더라도 결국 다 보게 됩니다.

trowazero    친구신청

걍 잘만드는건 잘만든거고 똥은 똥입니다 최근 한국 넷플릭스도 똥이 제법 많았죠...

구형을위한나라는없다    친구신청

완성도가 부족해도 다 보게는 만드는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더라구요

skyguy    친구신청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넷플은 편수가 짧아서 요즘처럼 긴 영상 보기에 힘든 세대에 잘 맞지요
그리고 편수가 짧기 때문에 서브 캐릭터의 쓸 때 없는 서시가 필요가 없이 메인 주인공 서사로 이야기가 진행되니
몰입도가 높다고 생각되네요

구형을위한나라는없다    친구신청

맞아요 너무 좋고 비교됩니다.

간G나게    친구신청

넷플릭스 한드 한정임
미드는 엿가락 늘리기 서브퀘 남발

구형을위한나라는없다    친구신청

네 그래서 저도 한드라고 특정지었습니다.

이부키아오이    친구신청

tv드라마는 질질 끌잖아 ㅋㅋ 그래서 그런거임

구형을위한나라는없다    친구신청

주변부 인물들 서사를 너무 부각시키는게 페이스를 느리게 하더라구요
주인공 사연이 궁금한데 서브로 빠지는..

킴양    친구신청

몰입감이 높다기보다는
심플해서 딱히 집중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가 맞는것 같습니다.
말씀처럼 직관적이고 단순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설렁설렁봐도 다 이해가 되고
중간을 건너뛰고 봐도 중간 이야기를 임의로 채워서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중심 등장인물들이 적고 대체적으로 평면적인 캐릭터들라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시즌을 늘어뜨리는 일 없이 16화 이내로 완결이 되다보니 인스턴트처럼 짧게 즐기긴
괜찮다고 봅니다

저도 좋아하는 한국드라마가 많고, 미드를 포함 외국 드라마도 좋아합니다

구형을위한나라는없다    친구신청

서브를 많이 다루면 더 깊이 있어진다고 할수도 있긴 한데
전 넷플릭스 한드가 좀 더 유사 영화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넷플릭스 한드 라고해서 더 깊이가 없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영화가 드라마보다 짧아서 깊이가 부족하다고 하지는 않잖아요?

무념군    친구신청

사실은 "시청층"에 맞춰진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TV방송 미니 시리즈는 12~16(밀어주는 작품은 20화)화 규격이 정해져있고 광고 시간때문에 회당 1시간이라는 규격에 맞게 제작되어야 해서 때론 늘어지고 길어지기 마련입니다. 용두사미가 많은 것도 억지로 계속 늘리다보니 12화면 깔끔했을 이야기가 16화 가면서 망가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반면 넷플릭스 콘텐츠는 회당 분량이 자기 마음대로고 보통 8화 정도 사이즈로 제작됩니다. 한가지 이야기를 16화로 해야하는 드라마와 달리 8화 사이즈로 2시즌으로 나누게 되면 다른 템포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죠. 게다가 회당 시간도 자유롭습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30-40분 정도로 편집을 빠르고 타이트하게 할 수 있다는 말이죠.

그리고 또 시청층이 다르다는 게 큰 장점인게 TV드라마는 고연령층이 주요 시청자라 스토리를 "들려"줘야 합니다. 일일히 말로 설명하기도 하고 했던 얘기를 반복해서 설명해줘야하거든요. 일일 드라마의 경우 거의 연극적으로 대사로 다 풀어내죠. 하지만 넷플릭스 드라마는 흔히 말하는 설거지할때 보는 드라마들이 아니라서 그런 식으로 연출하지 않죠.

구형을위한나라는없다    친구신청

그렇네요 저희 부모님같은 경우 영화는 너무 빨라서 100프로 즐기지 못하시는데
넷플릭스 한드가 좀 그런 편인 것 같습니다.
tv드라마 페이스가 더 강점으로 드러나는 드라마는 나의아저씨 같은 작품일 것 같습니다.
[기본] 강아지 중성화는 안하는건 욕먹을 행동인가요? (18) 2024/02/24 PM 07:20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질문드려보네요


요즘 사회 분위기가 어떤건가요

중성화 안하면 주변 애견인에 민폐인건가요?



이미 무지개 다리 보낸 경험이 있는 애견인인데

18년 살았고 중성화를 안시켰었습니다. 

당시엔 반려동물 단어도 없을때라 지금처럼 산책을 매일 시키진 못했었고

거의 집에서만 키웠고 애견 카페같은 건 없었던 것 같구요



그리고 몇년만에 지금 애기 다시 키우고 있는데

애견카페 같은데 안가고 산책시키는 정도여도

중성화안시키면 욕먹나요?


예전 강아지 기억때문인지 강아지를 거세한다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적응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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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Tree    친구신청

저도 반려견 키우는 입장이지만, 먼저 18년 킹 다 무지개 다리 건넌 개한테도 중성화는 안했고, 지금 10년 가까이 키우는 개한테도 중성화는 안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글쎄요. 내 형제자매에게 중성화하라고 하라면 시킬 사람이 몇이나 있을 지 궁금하네요.
저는 특별한 이유 없으면 중성화는 안 할 거 같아요.

S급 병아리    친구신청

자궁축농증? 이런 질병을 예방하는 측면도 크긴 하겠지만 혹시 둘다 수컷이나 암컷이셨나요?
이번 애기는 수컷이라 사실 암컷이면 발병률이 높긴 하죠. 그럼에도 그때 수술하면 했지 하는 마인드가 많은 것 같네요

허슬철웅    친구신청

중성화 시키는 사람도 다 이유와 자신이 믿는 정당성이 있고
안시키는 사람도 이유와 정당성이 있으니
서로 싸우지 말기로

S급 병아리    친구신청

네 저도 남에게 피해가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샤리 페넷    친구신청

저희집 멈뭄미도 중성화 안 시켰습니다. 혹시나 싶을땐 기저귀를 채우고요. 일부러 매스를 대는것도 못 할짓이라 생각됩니다.

S급 병아리    친구신청

그래도 10살쯤 넘게 되면 자궁축농증은 잘 지켜보세요.
초기에 잡아야 수술이 안커집니다. 많이 세심하셔야 할거예요

아나벨_가토    친구신청

머 사람마다 다른거죠

타인에게 피해가 생기는 사고만 안치게 잘 관리하면 중성화 되던 안되던

상관없다 봅니다.

S급 병아리    친구신청

예민한 부분이다보니 판단은 유보해주시는 단계인거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몰라밥줘    친구신청

욕먹을 일은 아니죠.
다만 저는 일종의 상술로 보는 입장 입니다.
중성화 유용성에 대한 근거들이 이렇다할 통계적,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생각하며, 오로지 인간의 이기심과 편의를 위한거라 봅니다.

S급 병아리    친구신청

정확한 통계적 분석이 아직 없는게 놀랍네요.
사실 자궁축농증 최고 단계 수술이 중성화수술 그 자체이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질병의 싹을 없애는건 맞는데 통계 데이터가 중요하긴 한거 같아요
유기견들은 보통 번식 방지의 목적이 우선인 것 같구요

사러가자!!    친구신청

애견카페 중에서 중성화 안 했으면 입장 금지 시키는 곳이 있어요. 2세 보려고 우리 집도 중성화 안시켰는데 숫놈들은 죄다 중성화했다고 해서 중성화 안 된 숫놈만나기가 힘듭니다. ㅋㅋ

S급 병아리    친구신청

거의 다 하는 추세인건 맞는거군요ㅎㅎ

LoonGunHoon    친구신청

시키고 안시키고는 견주의 자유?!겠지만
대신에 시키지 않는 입장에서는 관리를 잘 해야겠죠.
그럴일은 거의 없겠지만 나가서 사고를 친다거나 하면.....

S급 병아리    친구신청

시골 강아지들은 그런 케이스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꽃풀잎    친구신청

저도 시키면 안되는 주의인데 제 동생은 중성화 목젖 제거 다 해야 한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구름나무    친구신청

가족처럼 생각해서 내 형제자매에게 거세할 수 있냐는 의견들.. 어떤 감정이신진 알겠는데.
내 형제가 배고프면 남의 집 가서 냉장고 털어먹고, 주기적으로 길에서 아무 여자나 겁탈하고 임신시키고 다닌다고 하면 거세가 아니라 더한것도 할 수 있어요.
동물을 사랑한다면 애초에 자연에서 살아갈 수 있게 방생하시고, 같이 살아야겠다고 인간 위주로 들이셨으면 인간 사회에서 함께 사는 존재로 대하셔야죠. 규율과 통제가 없는 동물이 우리 주위에 있다면 그건 그냥 유해조수이며 살처분 대상입니다.

S급 병아리    친구신청

마지막 문자는 감당이 안되지만 어떤 마음이신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대신 위로해드리고 님 선택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Joonki    친구신청

전 아마 키운다면 중성화를 할거 같네요. 수컷이라면 오히려 중성화를 안하는게 평생동안 관계를 맺어줄거 아니면 고통스럽게하는것이고 암컷이라면 중성화를 안함으로써 오는 합병증으로 고생시키느니 중성화를 시킬거 같아요.
[기본] (살인장난감)한국 웹툰 시장의 스토리 다양성 수준이 엄청나긴 하네요 (9) 2024/02/15 PM 03:19

작품성을 떠나 이야기의 다양성, 창의성 측면에서

시장 형성 발전 시스템이 이보다 잘 구축될 수가 없는 것 같네요.


세계적으로도 드물지 않을까요.


한국 미디어 컨텐츠 스토리는 웹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

한국뿐 아니라 특히 게임이나 일본 미국쪽에도 수출이 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한국 배우들 연기력이 좋아서 더 결과가 좋은 것도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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鬼神童子ZENKI    친구신청

일본 만화 : ????

S급 병아리    친구신청

일본 애니는 명작도 나오지만 너무 심하게 서브컬쳐화되어서..

鬼神童子ZENKI    친구신청

애니랑 만화도 구분을 못 하시는...

Outwilder    친구신청

어휴 일뽕냄새

trowazero    친구신청

근데 이게 맞는 말이긴한게 망가도 소재의 다양성이 엄청나서... 굳이 따지자면 종이만화 시장이 죽고 웹툰 시장이 커지면서 능력있는 신규 작가들(심지어 기존에 잘나가던 기성 작가들도)이 웹툰으로 그만큼 몰리니 소재도 다양화 된거라 봐야겠죠. 지금은 너무 식상하다 욕하는 전생물, 회귀물도 일본에서 먼저 시작되서 붐이 일어난거니 뭐...

돌이돌이    친구신청

공감합니다

옛날 우리나라 드라마는 무조건 러브라인이 들어가 있고, 일본드라마는 그런거 없이 주제가 다양해서 일본드라마를 좋아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 드라마가 웹툰의 영향으로 엄청 다양해지고 일본드라마는 특유의 오버성이 많아서 오히려 잘 안보게 되었네요

S급 병아리    친구신청

특히 게임은 스토리 좋기가 힘든데 좀 더 알려지면 좋겠네요

몰라밥줘    친구신청

기존 드라마 작가들이 뻔한 스토리로 돈 참 쉽게 벌었죠.
이제는 다양한 분야의 평범한 사람들이 웹소설,웹툰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그 참신한 이야기를 각색하여 좋은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권력과 힘을 가진 기존 작가가, 새로이 시장에 나선 웹소설/웹툰 작가의 스토리를 가져가 자기 입맛대로 각색하고, 명성을 훔치는 경우가 종종 들리고는 합니다.
모쪼록 관련된 제도가 잘 정비되어서 현재의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소년 날다    친구신청

웹툰의 가능성은 공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약간 시각차이가 있어 댓글을 달아보아요.

웹툰의 소재와 스토리의 다양성은 그 분야가 고도화되고 자유롭기에 생기는 것이라고 보지는 않아요. 그만큼 시장이 크고 뛰어드는 사람이 다른 미디어에 비해 많기에 걔 중에서 재밌는 작품도 상대적으로 다양해보이는 것이라고 봅니다. 참고로 여기에는 웹소설도 비슷한 영역이라서 같이 묶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는 각 웹툰이나 웹소설 등의 플랫폼을 보시면 바로 드러나는 일이죠. 같은 소재의 작품이 부지기수로 걸려있는 걸 보실 거예요. 특히 네이버나 카카오(구 다음) 등은 그들이 고용하는 작가의 수가 한정적이라 겹치는 이야기의 작품들을 배제하고 선별하지만, 일반 웹툰 플랫폼은 일종의 정글이라 살아남는 놈은 알아서 크는 적자생존의 장소이고, 설령 조회수가 적다고 해도 소수라도 대여권 구입을 할터이니 그것은 그것대로 플랫폼에 이득이라 내버려두는 것이죠.

그렇기에 그들은 필연적으로 같은 소재의 이야기를 다룰 수 밖에 없습니다. 유튜브 등 뉴미디어는 자유로운 반면 성공을 보장받기 힘들고 그로 인해 기획력보다는 누군가 먼저 시도를 해서 성공한 사례를 모방하여 오히려 정비하여 내놓는 게 일종의 공식입니다. 지금 유튜브의 수많은 카피캣들이 넘쳐나는 모양새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이죠. 이는 대중의 기호와 취향을 다 맞춰주기는 힘들고 지금 유행하는 것에 빨리 편승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부분은 바로 웹툰 웹소설에도 통하는 것이죠.

이게 가능한 것은 미디어의 차별성 때문입니다. TV와 달리 앞서 말한 웹툰 웹소설들은 앞의 웹이라는 말을 떼버리고 봐도 소비자의 선택이 들어가는 장르인 것이죠. 각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을 하여 즐긴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A부터 Z까지 똑같은 소재의 작품이 있다고 해도 소비자에게는 A만의 이야기로 인식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TV는 지금은 채널이 다양해졌지만, 선택하는 미디어가 아니었습니다. 정해진 편성에 따라 흘러나오는 걸 우리가 맞춰가며 즐기는 것이었죠. 그렇기에 감히 같은 소재 같은 이야기를 다루지는 못한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아닌데 아닌데 TV도 전부 사랑놀음 출생의비밀 등 그 놈이 그 놈이던데!"라고 여길 수 있겠지만, 이는 소재라기 보다는 이제는 클리셰- 즉 극작의 공식과 구조라고 봐야 겠죠. 그렇다고 TV가 더 낫다는 이야기를 하며 옹호하는 건 아니며 그 속에서 창작력이 빈곤해졌다는 의견에 인정하는 편입니다.

즉 정리를 하자면 앞서 말씀해주신 웹툰과 웹소설의 장점은 일종의 인해전술 중 드러난 낭중지추의 사례인 것이지, 모든 작품들이 최상의 퀄리티로 창작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그것들을 선별해서 영상미디어로 옮기게 되니 또 한 번의 옥석이 가려져 웹툰 기반의 작품들이 기존의 창작극들보다 트렌디하고 품질이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하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방송국의 편성권이 있는 자들은 모험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본디 자본이 많은 방송국들은 여러가지 시도를 해봐야 함에도 그릇된 선택과 집중을 택했고 그로 인해 하나의 작품에 엄청난 자본을 때려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앞서서 말한 '사랑놀음과 출생의 비밀'에 목을 매는 것일지도요. 실패의 가능성이 적으니까.

이 말은 결국 편성권자의 안목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죠. 이걸 단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요새 갑자기 사극붐이 일어났습니다. 그 중 얼마 전 <혼례대첩>이라는 작품이 인기를 얻었어요. '혼례와 중매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었지만, 실질적 소재는 시대극에서 다룰 수 없던 금단의 '과부의 사랑과 재가'였었죠. 그 이후 웹툰이 기반이 된 또 다른 작품(무수한 소재를 다루는 웹툰인데 하필..)이 경쟁사에서 바로 런칭이 되었죠. 바로 <밤에 피는 꽃>. 이는 웹툰 기반은 아닐지라도 지금도 다른 채널도 비슷합니다. <연인>으로 조선 변란을 배경으로 끌려간 사람들과 속환에 대한 이야기가 사랑을 얻자 현재 <세작, 매혹된 사람들>이 시작하여 지금 사람을 얻고 있죠.

다행히 이 모든 작품들은 괜찮은 퀄리티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또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를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결국 아무리 독창적이고 재밌는 이야기라도 영상미디어 그것도 TV에서는 최종관문이 남아있고, 이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이라 넘어서기 힘들다는 것이죠. 그렇다보니 어떤 면에서는 TV드라마가 아니라 같은 영상매체라도 OTT를 선택하는 횟수가 점점 많아지는 것인지도요.

결론을 짓자면 현재의 독창적 소재와 발전적 이야기 형태는 웹툰과 웹소설이 아닌 그 시장이 만들어낸 각자의 경쟁력에 따른 것이며 이게 흔히 말하는 K 콘텐츠의 힘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것이 영상미디어로 이식되는 과정에 다시 새로운 선별과 컨버전이 이루어지며 영상 쪽의 또 다른 안목과 재능이 요구되기에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웹쪽 기반 작품들의 재미가 오롯이 그들만의 것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뭔가 주인장님의 의견에 초를 치고 딴지를 거는 듯한 글이 되어버린 것 같아 찜찜한데, 절대 그런 의도는 아니예요. 다만 현재의 웹 기반 영상작품의 특징을 웹툰의 특징으로 오해를 해버리면 나중에 실망도 할 수 있기에 짚어봤어요.

많은 사람들이 원작도 좋아했지만, 'ㅇ난감' 드라마의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분명한 것은 저도 웹툰의 발전성을 믿으며 그 확장과 연계성에 기대를 가지고 있어요. 그 모범사례로 또 한 편의 드라마가 탄생한 것도 기쁘구요. 그래서 주인장님처럼 그 화려한 미래가 흥미진진 기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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