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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플레이스테이션 페스타 - 기다림의 고행 (2) 2019/03/09 PM 11:25

처음으로 지스타와 개별적으로

 

소니코리아 단독 게임쇼를 열었는데, 그 이름하여 Playstation Festa!



..사실 이런데 일일이 찾아다닐만큼 바지런하지도 않고


시연되는 게임들에 대해서도 대부분 이미 출시된 것들이라 별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참가 한정 예약구매자들에게만 스틸북을 주는 악랄한상술홍보와


함께 가주겠다는 지인버프로 용기를 내어 경기도에서 출발했습니다.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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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타 홍보 그림은 진짜 큼지막하게 붙여놨더군요.


그런데 정작 페스타 장소에 대해선 그 많은 홍보에 비해 제대로 공지가 안된 느낌입니다.


 

아트홀! ...이라고만 나와있었는데 그래서 그 아트홀이 대체 어디야?


하며 여러 사람 헤메게 만들더군요.


심지어 저 거대 포스터가 붙은 건물의 1층에는 모든 층과 연결이 단절되어 있는 까페가 하나 달랑 있을뿐이라 더욱 당황스러웠습니다.



바깥에 나가서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또다른 전시관이 있는 입구가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큼지막한 포스터로 이목을 끈건 좋았지만 길안내판 몇가지 있었으면 헤멜일은 없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홍보의 부실한 장소 묘사와 길안내 부재...첫번째 아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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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잏쿠....9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대기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9시 30분에야 입장을 시작해서 여기서도 좀 서서 기다려야 했네요.


출입은 9시부터 시작이고 메인부대는 본격적으로 10시부터 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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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기 떄문인지


각 부스당 할당받은 시연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한 게임에 많아야 시연대 2대, 예외적으로 레이싱게임이 3대? 정도더군요.



가령 위 게임피아 같은 경우는 유명신작 타이틀 바하2나 데메크5, 도아6 등을 하는데 각각 시연대는 2대가 전부였습니다.


 

....한가지 답답한 점이 바하2나 데메크5 같은 게임은 한사람당 플레이 시간을 10분을 주었다는 건데요. 이거 너무 길지 않나요?


최소한 여러 사람이 모두 체험해보고 게임을 경험해본다는 시연대의 목적과 조금 멀어진거 아닐까 싶습니다만.


쉽게 말해 앞에 겨우 여섯사람이 서있어도 길게잡으면 대기시간이 60분입니다.


입장객이 적을거라 생각했는지, 10분 정도는 주어야 적당한 체험시간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서서 기다리는 입장에선 영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저도 데메크 시연대를 해봤지만 너무 오래잡기 그래서 호다닥 보스를 쥐어패고 끝냈습니다..


 

반면에 도아6 같은 경우는 대전 한판하고 체험 끝이더군요.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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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연을 기다리는 점 말고도, 절 기다리며 지키게 만든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현장판매 줄이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저는 스틸북이나 얻자는 마음으로 예약구매에 참가하려는 것이 이곳에 온 주 목적이었고,


11시에 판매부스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10시 50분 쯤 게임 체험존에서 멀어져 구매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이미 판매 부스 앞의 줄은 꽉꽉 가득차 있더군요, 뭐 그럴수도 있지 싶어서 줄을 서려는데 행사 스탭 분에게 제지를 당했습니다.


줄 시작점이 여기가 아니라고. 사람이 하도 많아서 대기줄을 딴데 세웠다고...


전시관 바깥에 대기줄 라인을 따로 마련해 뒀답니다. 대체 줄이 얼마나 길래? 싶어 전시관 밖으로 나갔더니..



...하느님 맙소사...



입장 대기줄보다 몇배는 더 긴 대기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최소 200명은 넘어보이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더군요.


그 대기줄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드린다면 좋겠지만 당시 멘탈이 완전히 나간지라 사진 한장 남기질 않았네요.


오죽 줄이 길었으면 아예 건물 뒷문을 열고 바깥으로 줄을 확장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입장 대기줄과 달리 이 구매줄은 저엉말 진행이 느렸습니다.


평균 15분 이상은 한자리에서 미동도 없이 서있어야 했던거 같네요.


안에서 무슨 보험상담이라도 하나? 싶을 정도로 기다림은 길었고 그에 따른 저의 평발 + 내성발톱 크리로 인한 족발 통증은 더해갔습니다.

 



때마침 현장에서 발표한 킹덤하츠3 프로에디션 때문에 그거 예약한다고 주문서 작성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VR 세트도 15만원 이상 할인했으니 현장구매에 사람이 몰리는 것도 이해합니다.


저같이 타이틀 예약구매 때문이나 굿즈 사러 오신 분들도 계셨겠죠.

 



..그런데 이 모든 사람들을 한줄에 세우고 똑같은 판매부스에 보낸다는게 정답이었을지 의문입니다.


좀 세분화해서 부스를 나누고, 회전율을 높여서 줄을 빨리 빨리 줄여나갔으면 사람들 고생도 좀 줄었을 것 같은데...


뭐 저야 외부인이고 내부사정을 모르니 옳은지는 모르지요. 그저 기다림의 고행을 겪은 사람으로서 매우 아쉽고 화가 났을 뿐.




결론만 말하자면 전 크라이스타 한정파 예약을 했고, PSN 카드 3만원권을 구입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3시간을 서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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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패스하고 겨우 구입을 마치고 나오니...


11시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입장객이 불어나 있었습니다.


3시간 줄서고 나서 피폐해진 발바닥 상태로는 도저히 다른 게임들 하려고 줄 서는건 엄두도 못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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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무대.


..솔직히 저에겐 그들만의 리그였습니다.


4시반쯤인가? 추첨도 시작했다는데

빙고 추천? 그럴 기력도 없었네요



3시에 그냥 나가서 5시쯤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하는 전리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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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자 받는 에코백입니다.

늦게 오신 분들은 이것마저 못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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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 내용물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의 기본 메뉴얼 등과 페스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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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스타북의 한장. 저 빙고 이벤트 때문에 사람들이 시연에 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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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맥스 플러스와 제휴를 했는지 전단지오 쿠폰을 줍니다.

과연 사용할 일이 있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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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선착순 증정(...)되는 생수.

롯데 아아시스 생수에 플스 마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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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회원 전용 증정품

사실 전 어제까지만 플러스인줄 알았는데 앱으로 확인해보니 아직도 플러스 마크가 떠있더군요; 확인도 안해봤으면 못받았을 뻔...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하루 연장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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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증정품인 보틀..

뭐 품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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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세가부스에서 증정하는 포스터 3종입니다.


나중가니 이것도 다 떨어졌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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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아크스 리벨리온..


발매일이 일주일도 안남았는데 세가 코리아가 현재 문제가 있어서인지 예약을 전혀 안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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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송받는자 3편도 이하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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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은 발매 한달 이상이 남아서 아직은 모르지만...


이것도 지금은 예약을 안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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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피아...자회사인 디지털 터치와 함께 꽤 큰 부분을 할애받고 있던 부스입니다.


..대신 게임당 시연대가 겨우 2대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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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연 3번하고 받을 수 있는 뽑기 상품.


전 꼴등인 도아6 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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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인은 꼴등에서 2번째(...)인 클리어파일.


필요 없다고 저에게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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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시스템 웍스 미션을 클리어하면 주는 가방입니다


..말이 가방이지 다른 부스에서 공짜로 주는 것들과 퀄리티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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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3시간의 기다림 끝에 현장판매처에서 구매를 하고 나면 받을 수 있는 증정품입니다. 텀블러와 기타 쿠폰 등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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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텀블러 개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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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N 카드를 구입하면서 받은 PSN 20% 할인 쿠폰입니다.


그리고 위에껀 파트너샵 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타이틀 10%할인 등이 있습니다.



저 PSN 카드 구매 증정으로 데빌메이 크라이 단테&트리쉬 테마를 줍니다만.....


별거 없는 테마입니다. 기본 화면 남자 셋에 윗 메뉴만 단테와 트리쉬 정면샷...


게다가 음악은 모든 DMC5 테마 음악을 3종 다 돌려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상으로 발이 고통받았던 페스타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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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할아버지    친구신청

아틀리에 클리어파일 갖고싶네요 ㅠㅠㅠ

SKY만세    친구신청

저도 저렇게 죙일 기다릴 거 같아서 부산서 갈려던 거 기차표 다 취소했는데 안가길 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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