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서 음슴체로 대체했습니다....
난 정말 행복한 군생활 한듯
새로온 소대장 소위는 삼사출신 진짜사나이여서 저렇게 말로 따뜻한물 갖다 써라 안하고 자기가 떠다줌
(어떻게돌아가는지 다 보이니..)
중대장은 짬티에 날라리였는데 사격 한번 보여주고 다들 그냥 아.... 함
멀지 않은 거리였는데 대략 7~10미터 정도 담배 꽁초 세워두고
K1 으로 의자에 앉아서 다리 꼬고 맞춤
그래서 우리 사격할때 뒤에서 엄청 잔소리했음.. 이어플러그도 못꼽게하고(전쟁날때 그거 꽂을 시간 있냐면서)
근데 그거 보여주고 나서는 그냥 다 말 잘듣게 됨
그리고 행보관님은 진짜 진짜 착하고 운동 좋아하고 완전 ..
최고였음 물론 계원들은 이것저것 많이 시켜서 늦게 자는 경우가 많았는데
거기까지 자세한건 모르겠고
대대 건물 지하에 탁구대3개 당구다이 4개 만들어주심...ㅠㅠ
나 전입오기 전 이야기라서 들은 이야기임..
지하에 원래 헬스장이랑 노래방밖에 없었는데
병사들 여가시간에 할 것이 없다고 대대장에 건의해서 만들어주심
게다가 나 일병때 부대 연병장 한 켠에다가 동전 넣고 하는 야구배팅머신 추진 중이셨는데...
그거 한 500원 씩해서 그 돈 모이면 보수할 곳 보수하고 그렇게 쓰겠다고...
근데 연대네 옆 대대에 자살 사건 터지면서 대대 옮겨가셔서 일단 없던 이야기되고
전역자들한테 훈련마다 찍은 사진들 CD로 앨범 만들어서 전역선물로 주셨음
아... 계원한테 시키셨음-0- 근데 그거 만든 계원은 전역자가 계속 있으니 분기별로 휴가 챙겨주시고 그랬던 분
아무튼 훈련도 나름 재밌었고
혹한기2번 유격2번 호국2번 육본 1번 완전 속 꽉찬 군생활 했는데
군생활 참 편하고 재밌게 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