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건너오기를 몇 일 앞두고 친구들이랑 막 놀때였음
친구랑 둘이서 당구 한 게임 치고 7시쯤? 뼈해장국에 술이나 한잔 하려고
뼈해장국집 들어가면서
이모가 주문하라길레
뼈두개랑 처음처럼 하나 주세요~ 이러면서 앉았는데
옆테이블 22살? 처럼 보이는 어린년들이 우리를 아주 개혐오스럽게 처다보는거임
친구는 눈치못채고 나만 눈치채서 나도 존나 처다봄
그래서 대충 상황을 정리해보니까
친구랑 저랑 둘다 87인데 둘이서 술먹으러가면 민증 검사는 필수.... 나이보다 어려보이긴하는데
그날따라 친구가 PEET 시험 준비중이었고 해서 추리닝차림에 노스페이스백팩메고
저도 후드티에 추리닝 입고 그냥 누가봐도 독서실갔다온 고딩처럼 보였을 그런 차림이란걸 눈치채고
내가 친구한테 크게 야 PEET 시험은 준비 잘되가고있냐 너 약사되면 평생 약은 꽁짜라서 좋겠다 라면서
아무튼 .. 동안으로 보이는게 좋을때도있는데 불편할때가 더 많은거같음..
여기서 리쿼샵가서 술살때 여권 가지고가야되고
술약속생길까봐 여권을 항상 소지하고 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