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사람 억지로 끌고 조조로 보구 왔습니다...
무척 기다린 영화라 조조 첫상영을 봤는데..
신기하게도 벌써 본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시사회를 보는 것인지^^
암튼 개인적으로 별 다섯개에 별 네개 반을 주고 싶습니다....
별 반개의 아쉬움은
주관적인데....디카프리오를 너무 좋아해서 그가 했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구요
두번째는 중반의 이스라엘 씬과 후반부의 연구소 씬을 약간의 수정으로 순서를 바꿨으면 어땠을까 하는 점입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후반부 사운드(효과음)이 너무 뛰어났구요
브레드 피트의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싸우다 희생되는 인물들에 대해 너무 메마른 처리가 좀 아쉽습니다만....
사람들이 최근들어 부쩍 이런류의 좀비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를
제 생각에는
'세상을 한번 갈아엎고 싶다'라는 내적 심리가 작용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벽의 저주에 이런 대사가 나오죠
'지옥에 악인이 가득차서 자리가 없으면 죽은자들이 세상에 돌아온다'
세상을 재건하기위한 리셋을 각박하게 사는 현대인들은 마음속으로나마
영화를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원하는 것 같습니다....
암튼 월드워
시간되시고 여유 있으심 꼭 극장에서 보시길///
저런 스케일의 좀비영화는 당분간 없을것 같으니까요...
좀비영화광들에겐 축제기간입니다....
영화 보면서 가장 인상적인 대사가
"매너모드를 하는 예의를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