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류(川柳) 포스팅 입니다.
오늘은 센류를 찾아 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센류 간행물은 바로 마이니치 신문(每日新聞)인데요.
마이니치 신문의 만노우센류(万能川柳)의 시작은 1991년으로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주말을 포함해서 매일 18구의 작품을 선정해서 싣고 있는데요.
시구의 선별은 일본의 유명한 카피라이터인 나카하타 타카시(仲畑 貴志)씨가 맡고 있습니다.
(센류 관련 엽서가 매달 1만 통씩 온다고 하는데, 혼자서 그 많은 걸 다 보신다고 합니다. ㄷㄷ)
마이니치 신문 홈페이지의 특집 및 연재(特集 ・連載)란의 만노우센류(万能川柳) 항목에서
당일 선정된 18구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선정일이 지난 센류는 마이니치 신문의 독자참여 클럽인 마이마이클럽(まいまいクラブ)의
万能川柳+@ 항목에서 화면 우측 상단의 센류달력을 조작해서 날짜별로 찾아 보는 것과, 그 아래의
본문, 류메이(柳名-센류의 필명), 당선 지역 색인을 통해서도 필터링해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지역 색인에서 한국으로 검색해보시면 꽤 많이 나오는데요. 당선자들이 전부 제가 다니는 학교의
선후배들 이랍니다. ㅎ)
그리고 영상을 통해 재미있게 센류를 접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페케퐁(ペケポン)입니다.
일본 현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방송하는 오락방송으로
오와라이게닌(お笑い芸人 - 일본 예능인, 개그맨)인
크림시츄(くりぃむしちゅ ー)와 타카앤토시(タカアンドトシ)가
출연해서 재미있고 높은 수준의 센류 한 구절을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전 지금까지 단 한번도 맞춘 적이 없어요 ㅎ)
지금까지 제가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센류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 써 보았습니다.
이 방법들은 가장 쉬운 것들로, 이 외에도 찾아보면 센류에 관련된 블로그나 간행물, 영상 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센류는 시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딱딱한 시가 절대로 아닙니다.
오히려 그 관념을 깰 수 있는 재미있는 장난감이 될 수 있는 문학입니다.
다음 번에는 센류의 작성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 사이트
마이니치 신문 : http://mainichi.jp/
마이마이 클럽 : https://my-mai.mainichi.co.jp/mymai/modules/banryuu/
페케퐁 소개 : http://www.fujitv.co.jp/b_hp/pekep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