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센류 포스팅을 하네요.
오늘은 센류의 작성법에 관해서 써보겠습니다.
먼저 센류는 5,7,5 의 운율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다섯 음절, 일곱 음절, 다섯 음절로 나눠서 쓰는 게 가장 기본적인 작성법입니다.
예를 들자면
あああああ いいいいいいい ううううう
5 7 5
이것이 기본 틀 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기본틀에 일본어를 아무렇게나 써도 되는 것인가!?
그건 아닙니다.
음절을 결정 짓는 것에도 규칙이 있는데요.
먼저 요음은 한 음절로 판정합니다.
요음이란 일본어의 い단 뒤에 や、ゆ、よ가 작은 형태로 붙어 만드는 발음으로,
쓰이는 글자는 두글자 이지만 소리는 한 소리로 나기때문에 하나의 음절로 판정을 합니다.
예) 今ここで 反 対しなきゃ 目立たない
(いまここで はんたいしな[きゃ] めだたない)
5 7 5
다음으로 촉음도 하나의 음으로 판정합니다.
촉음은 'つ'가 다른 음 뒤에서 강하게 발음되는 음절로(작은 형태로 표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받침으로 생각되어지는 경향이 많은데요.
이 촉음도 하나의 음절로 판정 됩니다.
예) 学校の 成績が良い バカもおり
(が[っ]こうの せいせきがいい バカもおり)
5 7 5
그리고 장음도 하나의 음절입니다. 주로 카타카나에서 사용되는 장음 표시인 ' ー' 도
하나의 음절입니다.
예) ス ーパ ーの 値札の末尾 8ばかり
(ス[ ー]パ[ ー]の ねふだのまつび はちばかり)
5 7 5
그리고 이 외에 중요한 점이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글자수의 제한과 허용 입니다.
기본적으로는 5, 7, 5 의 음운으로 17글자를 지켜야 하지만
내용상 어쩔 수 없을때에는 글자 수의 제한에서 일정수준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그 허용을 지아마리(字余り)와 지타라즈(字足らず)라고 부릅니다.
센류의 글자수가 원래의 기준보다 한글자 많을때를 지아마리(字余り)라고 합니다.
5,7,5 에서 5,8,5 나 5,7,6 의 음절로도 시구의 작성이 가능합니다.
지타라즈(字足らず)는 원래의 기준보다 한글자가 적을때를 가리키는데요.
이 역시 5,7,5 에서 5,6,5 나 5,7,4 로 허용됩니다.
재미있는 건 센류에서는 가장 첫구의 지아마리, 지타라즈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다는 것과
지아마리 상태에서 맨 마지막 음이 ん 으로 끝났을 경우, 지아마리 이지만 지아마리가 아닌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ん이라는 음이 반음이라서 그렇다는 말들이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예) 政治より 興味深いな アイドル選
(せいじより きょうみぶかいな アイドルせ[ん]) - 字余り
5 7 6
お忘れに なりましたと いいつつも
(おわすれに [なりましたと] いいつつも) - 字足らず
5 6 5
이상이 센류의 기본적인 작성법입니다.
센류는 재밌는 문학입니다. 단어를 이용한 블럭과도 같죠.
생각에 빠지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센류에 빠져봅시다=_+!
다음 시간 부터는 제 자작 센류를 한구 한구씩 포스팅 하겠습니다~
PS - 오늘의 예시에는 제 자작 센류도 몇 개 있어요~ ㅎ 찾아보아용~(-_-)~
(오늘도 댓글은 안달리겠지..ㅠ_-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