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포스팅!
워킹 홀리데이로 홋카이도 와서 호텔에서 일하면서 2개월째.
지금은 일본 최북단 왓카나이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사루후츠마을 호텔에서
일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홋카이도 토박이 열명중에 아홉이 모를 만큼 시골이네요 ㅎ
(그래서 호텔 손님들이 왜 일본까지 와서 사루후츠에서 일하냐고 의아해 합니다 ㅋ)
시골이라 그런지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편의점이 걸어서 편도 30분!
그래도 호텔 바로 앞에 오호츠크해가 있고
일본 같지 않은 풍경의 끝없이 펼쳐진 들판, 우유로 유명한 홋카이도인 만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젖소! ㅋ
풍경이 정말 멋지네요. ㅎ
(1월말에서 2월에는 호텔 바로 앞까지 유빙이 떠내려 온다고 하네요. 예전에 무한도전이 오호츠크해 특집으로 갔었던 아바시리와는 200km이상 떨어져 있습니다만..ㅋ)
그리고 무엇보다 밤하늘이 정말 정말 멋집니다.
별자리가 정말 뚜렷하게 보여요 ㅎ
오염되지 않은 밤하늘이 이렇게 아름다웠구나 하는 걸 새삼 느끼네요.
홋카이도는 메이지 시대에 들어와서 개발되기 시작한 곳이라 도시라고 할 만한 곳이
삿포로, 아사히카와, 오타루 정도 밖에 없다고 하네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차가 없으면 움직이기가 힘듭니다.
제3섹터(인구밀도가 적어서 대중교통 운영시 적자가 나는 지역)가 많아서 굵직한 지역 이외에는
덴샤가 다니지 않는 곳이 많아요. 그래서 보통 버스를 이용하는데 가격도 꽤나 비싸고 시간도 엄청
오래 걸려서 힘드네요 ㅋ
하지만 지금 일하는 호텔의 직원분들이 다들 정말 친절하시고 재미있어서
오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ㅎ
12월까지 여기서 일하고 또 다른 곳으로 옮겨 가야겠네요.
일본까지 와서 루리웹질! ㅎㅎ
훗카이도하면 명물이 뭐가있징;;;
요번 3월달에 게요리 먹고 았는데...
타지에서 몸 아프지말고 건강히 돌아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