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원짜리 전자제품 배송상태 2탄입니다.
※ 이전 글을 못 보셨던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mypi.ruliweb.com/mypi.htm?nid=641246&num=19478Z
Z 마켓 구입처에 교환 글을 올렸더니 업체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아래는 통화 내역 중 일부입니다. 재미 삼아 읽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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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안녕하신가 고갱님! 프레젠*임. 플스4 프로 교환 시청했던데, 확인해 보니깐 박스가 조금 찌그러진것 가지고는 교환 사유 안됨!
나: 배송 상태가... 안전 배송비를 추가로 3,000원을 받았잖음? 그럼 추가 송료 안내면 플스 상자 그대로 보내주나?
업체: 원래 배송이 그렇게 나가는데?
나: 나는 온라인에서 물건사서 한 번도 이렇게 배송 받은적이 없는데, 게임기 한 두번 사는 것도 아니고 이런 건 이번이 처음인데?
업체: 우리가 당신보다 택배를 더 많이 보내니까 더 잘 알겠지? ㅎㅎㅎㅎㅎ (진짜 웃음)
나: 뽁뽁이로 감았는데도 박스 데미지가 왔으면 막 집어 던졌다는 얘긴데...
업체: 플스 박스 자체가 내부와 외부가 완충이 되어 있고, 실제로 연결을 해봐도 이상이 없고...
응? 그걸 뜯어서 연결을 해 봤다고????
업체: 이건 박스에 넣어가도 이렇게 찌그러질 수 있다. 복불복이다! 뭐 어떻게 포장을 해 드릴까?
나: 아니 어떻게 포장을 해 주는게 문제가 아니고 뽁뽁이 감은 다음에 외장 박스에 넣어서 보내는게 정상 아니냐?
업체: 우린 이렇게 그렇게 보낸적 한 번도 없다. 이런 문의도 처음이다. ㅎㅎㅎㅎㅎ (또 웃음)
나: 기계 처음 사는 것도 아닌데, 다른데는 뽁뽁이 두 번, 세 번씩 둘둘 감아가지고 박스 넣어서 보내던데.
업체: 글쎄... 그거는 좀... 이게 처음 들어온 문의라 당황스럽다.
나: 나도 처음 이렇게 받아서 당황스러워서 바로 교환 신청한거다.
업체: 무슨 문제가 있었나?
나: 모르지 켜 보질 않았는데, 켰다면 개봉이 되잖음?
업체: 지금 켜보니깐 아무런 문제도 없고, 차라리 불량이면 교체해 준다. 문제가 있으면 무조건 바꿔쥼~
나: 그럼 그냥 반품 받아주셈.
업체: 배송비 제할거임.
나: 그건 내가 Z마켓하고 알아서 쇼부볼꺼니깐 그냥 반품해 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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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끊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가장 어이가 없었던 건 제품을 저쪽에서 켜 봤다는 거죠.
난 개봉도 안 했는데, 자기들이 먼저 열어보고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주더군요. ㅎㅎㅎ
(누군가는 제가 반품한 제품을 구입하시겠군요. ㅠ.ㅠ)
결국은 반품했습니다.
그러고 난 후에 연달아 '핫딜'이 뜨길래 이번에는 다른 곳에서 구입을 했습지요.
그리고 배송 온 물건...
취급주의! 하적금지! 상하주의!!!
저 빨간 스티커를 보니 업체에서 배송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의 물류 센터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택배 박스에 데미지가 들어오는건 당연한거죠!
하지만 내부는 멀쩡...
택배 포장은 이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데미지 전혀 없는 양품이 도착!
반품한 제품은 2019년 3월 제품이었는데, 이번에는 4월 제품이 왔군요. ^^
고생끝에 제손에 들어온 녀석이라 고장없이 오래오래 지내야겠습니다.
끝~
## 처음 산 곳: G마켓: 용산 주식회사 프레*샵. 선인상가 1동 2층 2*87, 02-718-*197)
## 두 번째 산 곳: 위메프: 용산 (주)워커홀릭. 나진상가 12동 1층 후열 26호, 070-8654-1277)
권투하는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