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거실 사진입니다. 거실장 위에 43인치 TV 2대와 게임기 2대가 놓여 있습니다.
왼쪽은 와이프 전용 XBOX, 오른쪽은 제 전용 PS4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는 원래는 엑박 유저였으나 어느 순간 계정과 기기를 모드 강탈당하여 어쩔 수 없이 PS4를 사야 했습니다. ㅠ.ㅠ
게임을 주로 즐기는 공간이다 보니 어느 순간 썰렁해 보이는 벽을 더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아이디어... 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생각난 게 있어서 실행을 해 보았습니다.
물론! 예산은 최소한으로 잡아 봅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기대해 보면서 말이지요. ^^;
거실 벽에 그동안 재밌게 즐긴 게임 포스터를 붙여 놓기로 했습니다. 직당이라 게임을 즐긴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여태껏 즐겨본 게임 중에서도 나름 재미있게 즐긴 게임 위주로 해 골랐습니다. 구글링하여 이미지를 찾고, 포토샵을 이용해서 초안을 잡아봤는데, 이렇게 5개 정도로만 걸면 적당할 듯했습니다.
거실이 넓지 않아서 다각도로 촬영하다 보니 사진 4컷이 짜깁기했습니다.
먼저 필요한 물품을 구매합니다.
액자를 걸게 되면 벽에 부담도 주게 되고, 또 비용도 증가하기 때문에 가볍게 걸 수 있는 유화 캔버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캔버스는 개당 6,650원. 5개 사니까 무료 배송이더군요.
그리고 다이소에서 꼭꼬핀 5개 2,000원짜리아 액자 걸이 1,000원짜리를 샀습니다.
유화 캔버스에는 액자 걸이가 달려있지 않아서 이렇게 하나씩 달아주어야 합니다.
액자 가운데 지점에 자리를 잡아 십자(+) 드라이버로 고정시켜주면 됩니다.
이렇게요...
그다음엔 캔버스 앞쪽 가장자리를 따라 양면테이프를 붙여줍니다. 그림은 인쇄해서 붙인 것인데 풀, 스테이플러, 양면테이프 등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보았으나 그중에서 위치를 수정하기 위운 양면테이프를 결정하였습니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인쇄된 이미지만 붙이면 됩니다.
총 5개의 게임을 골라 구글링하여 고해상도 이미지를 찾았습니다.
# 니어 오토마타 플스4 입문 때 처음 한 게임으로 너무 재미있게 하여 플래티넘까지 달성한 게임이어서 골랐습니다.
# 바이오해저드7 플스4 VR로 플레이를 했으며 호러 게임의 신세계를 선사해 준 게임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VR모드로 플레이하여 플래티넘까지 달성하였습니다.
# 배틀그라운드 엑스박스로 이식 된 초기부터 플스 발매 이후까지 쭉 즐겨오는 게임입니다. 트로피도 플래티넘까지 땄지만, 매일 1시간씩은 꼭꼭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음씨 좋은 아재들과 팀을 결성하여 스쿼드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배그를 같이 하는 한 분께서 소개해 주신 게임인데, 제 인생 게임이 되었네요. 최근에 플래티넘까지 달성할 정도로 정말 열심히 한 게임입니다. 이렇게 재밌는 게임을 왜 저는 2020년 10월에서 알게 되었을까요? 아무튼 너무너무 재미있게 했습니다.
비욘드 투 소울즈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이후에 동일 제작사에서 나온 또 다른 추천작입니다. 이건 플레이 진행 중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5가지의 게임 이미지를 찾아서 인쇄소에 가지고 가 유화 캔버스의 크기에 맞춰서 인쇄를 해왔습니다.
캔버스에 그림을 붙였습니다. 양면테이프니까 중심이 잘 안 맞아서 몇 번 떼었다 붙였다가 해도 됩니다.
벽에 걸 때는 꼭꼬핀을 이용합니다. 벌써 위치를 한 번 수정했죠?
이 꼭꼬핀이란 놈은 벽지 사이로 바늘을 넣어서 고정하는 방식인데, 접착제를 이용하는 방식보다는 위치를 잡기가 편리해서 골랐습니다. 최대 하중은 2kg라 캔버스(380g)를 거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작업 진행 중 한 컷!
최종 결과물입니다. 썰렁했던 벽이 개선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요...)
이미 만들어본 초안과 비슷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이미지가 식상하면 인쇄했던 이미지만 떼어내고 다시 다른 이미지를 인쇄해서 붙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거실을 한 번 꾸며봤네요.
이제 좀 게임하는 공간 같습니다.
길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