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글 보시면 제가 조혈모세포 기증하기로 마음먹은 후에
12/6일날 서울대병원에서 종합검진받고 이후에 2018년 1월달에 조혈모세포 이식해주기로 했는데
12/4일에 카톨릭세포혈액은행에서 전화가 와서 이후에 받는검진 날짜 잊지말라고 연락온걸로 생각하고
전화받았는데 담당 코디네이터분이 이식받기로 한 환자가
상태가 많이 안좋아져서 지금 중환자실로 들어가셔서 힘들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진행절차 더 이상 진행하기 힘들다고 하시네요..
제가 그 환자분은 다시 좋아져서 받을수는 없나요 하고 물었더니
이미 상태가 많이 안좋아진 상태로 중환자실 들어간거라서 좋아지기에는 힘들것 같고 가족분들도 어느정도
마음을 다 잡고 있는 것 같다 하셨어요.
참...
그 분 얼굴 한번 보지 못했고 저랑 같은 30대라는 것만 알았는데 이렇게 환자분이 한 순간에 아프다가 기증이 취소가 되어서 안타깝네요..
2018년에 기증해주고 그 분이 완쾌되길 기원했는데 말이죠..
부디 좋아져서 다시 한번 기증이 진행되면 좋겠네요..
저도 기증해놓고 한 3년인가 있다가 어디 여고생 환자인가랑 일치한다고 해서
기증 절차 준비하고 있었는데
해당 환자가 치료 방법을 바꿔서 다시 도전해본다고 해서 캔슬되고
그 뒤로 연락이 안 된지 5년이 훌쩍 넘은 것 같습니다.
건강해져 있을런지 가끔 생각나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