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초등학교 갓 입학한 우리 딸내미의 어릴적 사진입니다.
문득 영상을 꺼내 보다가 이날이 떠올라 사진을 찾아봤네요.
정말 세월이 빠르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이러다 금새 중3 고3 하다가 훌쩍 제곁을 떠날것만 같네요^^
요즘 저는 능력(?)이 하나 생겼습니다.
어른을 보면 그 사람의 어릴적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겁니다!
아이의 영상을 어릴적부터 차근차근 찍어주고 늘 보면서 지금까지 커오는 모습을 눈에 익히고 나니
생긴 현상(?) 같아요 ㅎㅎ
마치 이니그마의 뮤직 비디오처럼 그렇게 시간을 거슬러 보는 느낌 이랄까?...
폐지 줍는 할머니의 뒷모습에서, 또는 고급차뒷문에서 내리는 어느 회장님의 모습에서도 볼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문득 우리 딸이 훌쩍커서 여대생이 된 모습으로 제 앞에 서있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어릴적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채로 말이죠.
그날은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일하다 말고 뜬금없이 하하;;
왜.... 정말 예쁘고 반듯하게 커서 아빠라고 부르는 모습이 눈에 보였거든요 ㅎㅎㅎ
기쁨의 눈물이라고 해두죠. ㅋㅋㅋ
이대로 정말 건강하게 잘 자라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공부 잘해서 뭐 돈잘벌고 이런건 둘째치고...
내곁에서 우리 가족과 함께 건강하게 자라서 행복을 찾아 떠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답니다.
더 바라는것 없이..
그저 건강하게 아빠보다 먼저 떠나지 않고 ㅠ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