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이빗 베컴
우리가 흔히들 아는 베컴은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스탠딩 윙어로 불리며
킥만 뛰어난 선수로, 무슨 경기장에서 활동량이 없는 선수인줄 안다.
하지만 전성기 베컴은 박투박 스타일(box to box)
즉, 상대편 패널티에어리어서부터 우리편 페널티에어리어까지 넘다드는 활동량의 왕이었다.
-----이하 사커라인 참조------
특히 경악할 만한 활동량은 그의 외모에서 비롯된 설렁설렁 뛰는 귀공자란 이미지를 뒤엎어 버리기에 충분했다.
수치상으로 볼때 베컴의 활동량은 어떨까? 먼저 활동량으로 유명한 다른 선수들을 보자.
두개의 심장을 가졌으며 산소탱크 라는 별명을 가진 박지성을 보자.
- 박지성은 매경기 평균 12km 이동했다. 최고 기록은 위건전 13.83km 이다.
- 에시앙은 평균 14km를 이동했으며 한경기 최고기록은 15km에 준한다.
그렇다면 라리가 체력왕으로도 불린 베컴의 기록은 어떨까?
놀랍게도 "16.92km" 가 그의 최고 기록이다. 무려 17km에 가까운 이동거리다.
앞서 말한 두 선수도 경기내내 질릴정도로 뛰는 선수들임을 감안하면 베컴의 활동량을 짐작할수 있다.
이 정도면 오히려 베컴의 외모가 실력을 가리게 한 요인일지도 모르겠다. 그가AC밀란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은 가투소는 처음에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베컴이 나를 대체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베컴이 합류한 뒤
"그는 여지없이 나를 놀랍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엄청난 프로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트레이닝 시작하기 2~3시간 전에 이미 도착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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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활동량이 꼭 수비적인 부분을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을 받으러 가는 움직임 또한 활동량에 포합됩니다.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샤비, 스콜스, 샤비알론소의 활동량이 많은 이유는
수비쪽의 활동량 보다는 공을 앞쪽으로 전달하기 위한 활동량이 많은 것입니다.
간단하게 바르셀로나의 플레이를 보면,
꾸준히 움직이며 공간을 계속 만들어 내면서 공을 점유 하고 있는데요
바르샤의 팀 활동량은 라리가 탑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