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해한걸로는,
거미에 매료, 괴물이 된후 거미줄 뻗어나가듯 촉수를 뻗어 사냥한게 그런이유 같았습니다.
시계는 그 자체보다 인류가 시간에 얽혀있는 삶의방식에 대한 고민후에
내 맘대로 세상을 바꿔보겠다 라고 결심
능력이 발현되었다기 보다는 이전에 조짐이 있었던것을 연습해서 키워나간것 같네요
내용이 없다구요? 흠.. 세이렌의 유혹이 넘쳐도 안 들리던 귀 때문에 살았지만 결국 탐욕에 눈이 먼 자이기도 했잖아요. 그런 자에게 처음으로 다가가 몸을 맞대려한 세이렌, 그러나 탐욕에 눈 먼 자의 해(害). 그걸로 인한 상충되는 도덕심... 스포 때문에 더 길게는 못 적지만 저는 이런 아이러니함이 짧은 내용에 아주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것이 엄청난 기술력과 미장센으로도 잘 표현되어서 주목 받는 것 같아요.
히바로는 근래에 본 최고의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느끼는 분도 계시네요.
저는 보자마자 충격 먹어서 와 미쳤다를 연발하며 그자리에서 4번 돌려봄.
물 그래픽, 숲표현, 모션, 카메라워크, 빛표현, 압도적인 분위기..
그리고 세이렌 표현까지.. 그야말로 압도적인 미장센에 충격먹었고
기괴하고 순수하며 아름답고도 잔혹하고 그러면서 아련한 내용을
압도적인 분위기로 표현해낸 충격적인 작품이었음.
시즌1 목격자 보고도 아트워크에 충격 받았는데
그 감독이라는 걸 알고 고개를 끄덕였음.
알베르토 미엘고 감독 찾아보니 그림천재던데..
그냥 잘그리는게 아니라 색감으로 분위기를 만드는 능력이 천재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