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감이란게 정말 무섭네요..
어제 임종실에 계시다는 소식듣고 일접고 대전 올라가서 (저는 일때문에 부산삼)
할머니 얼굴 보고 그래도 다시 많이 좋아졌다고 들어서 안심하고 금요일 일 정리하고
토요일 올라가보려했는데.
30분전에 이상하게 소름끼치는듯한 느낌이 들더니 사촌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30분전에 돌아가셨다네요..
낮에 바로 다시 올라가봐야할듯..
할머니가 가신길에 보고가셨나 싶어서 슬프기도하고.
임종실 계셨을때 몸이 완전 끝났다는 정도일 지경이라 물한모금도 못하고 숨도 너무 거칠어서
차라리 지금 돌아가셨다는게 어떤의미로는 편해지셨다는 생각에 씁쓸한 미소도 지어지고 그럽니다..
아무튼 정말 이별이네요.. 이별입니다..
흠.......좋은 곳 가셨을겁니다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