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게 많아서 골치가 아프네요
어떻게 살아야 하나?는 평생을 안고가는 고민일진데 매년 겨울만 되면 정신병처럼 도져서 큰일입니다
불안하고 불안하고 불안하다는 거...
돈을 잘 벌때는 회사가 마음에 안 들어서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고
돈을 못 벌때는 이렇게 평생 살까봐 불안했습니다.
때로는 Love&Peace라는 히피 정신으로 하루하루 즐기면서 최선을 다해 살자며 다시 마음을 잡기도 했지만
겨울이라는 놈은 정말 제 정신을 가지고 노는 것 같습니다.
뭔가가 허전한 생각으로 퇴근 길에 집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 하나,과자 하나를 사들고 들이켰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질때는 그냥 뭔가를 결심하고 해버리거나 술로 마비시키는 것도 지혜려나요?
(그림 그리려고 결심하고 타블렛을 들고 그리는데.. 일단 러프도 안 그려지네요..)
요즘은 그냥 2~3시간 도시나 아무도 없는 거리 걷습니다
생각도 하고
뭔가 인정하는 마음으로 어쩔 수 없다라는 식으로 위로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