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라는 것 말입니다.
전 종교를 배척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종교를 강요하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종교는 자유니까요.
사람이 마음의 쉼터나 기댈곳을 찾는게 종교니까요.
그래서 종교를 강요하는 전도를 매우 싫어합니다.
그냥 길거리에서 전도하는거야 뭐 그냥 지나치면 되는거니깐 크게 신경 안쓰지만 방문 전도는 정말 짜증 그 자체죠.
몇 가지 경험담을 말하자면
2001년에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촌이어서 가까운 마을과도 1.4km가 떨어진 산 근처에 있는 전원주택입니다.
그런데 입주를 하고 며칠 안되서 대낮에 누가 현관문을 두들기더군요.
전도 -_-;
누구시냐고 문을 열었다가 문도 못닫게 계속 말씀하시는데 가시라고 문을 쾅 닫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직장 생활 때문에 경기도 안산에서 자취중에 있습니다.
주말에 피곤해서 낮 12시 까지 자는 경우도 많지요.
그런데 아침에 누가 현관문을 쾅쾅쾅 강하게 두들깁니다.
전도 -_-;
쾅쾅쾅 계속 두들기다가 사람이 안나오거나 없다 싶으면 옆 방 현관문을 두들깁니다.....
참 이래저래 민폐죠.
다시 말하지만 종교는 자유이지 강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종교가 필요하면 자발적으로 찾아가는게 종교니까요.
찾아가지 않는다는 것은 현재 자신에게 종교가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그 종교가 어떤 종교이건 강요는 안해줬으면 하는데 이렇게 말한다고 될 것도 아니고 ㅋㅋ
전도도 받기 위해서 찾아가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지
관심도 없는 사람에게 무작정 들이대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신념을 주입시키려고 하는 것은 전도가 아니라
개소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