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콘텐츠 부족... '읽을만한 책' 많지 않아
평소 책을 거의 읽지 못하던 사람이 어느 날부터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어댄다면 아마 그의 인생은 크게 변화할 것이다.
그러나 기자의 경우, 그런 '장밋빛 미래'를 꿈꾸기엔 '크레마 터치'가 가진 한계가 더 명확하게 다가왔다.
가장 큰 문제는 이 기기로 볼 수 있는 책 중, 읽고 싶은 책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고전' 반열에 든 책이 아니라면 원하는 책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전자책만 대략 30만 종은 있어야 독자들이 무리 없이 독서를 즐길 수준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실상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업계 1위인 '예스24'가 약 6만 권 정도의 전자책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부문에서는 선두주자인 '알라딘'이 약 8만 권의 전자책을 보유 중이다. 두 인터넷 서점이 보유한 서적 중 겹치는 종수를 감안하면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인터넷 서점들과 함께 '크레마 터치'를 출시한 '한국이퍼브'에서는 매년 2~3만 종의 전자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전자책 콘텐츠 불법복제에 대한 대책과 수익모델에 대한 확신이 제시되지 않으면 출판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다.
콘텐츠 대량 복제의 위험이 있는데다가 전자책 파일 하나를 만드는 데 최소 3만 원에서 많게는 15만 원 사이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좋은 기사 발견했습니다.
보통 제품 출시하면 제품 홍보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이 기사는 제품의 장점과 더불어
현재 국내 컨텐츠 시장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북리더는 참 좋은 기기입니다.
솔직히 저같은 경우도 책을 많이 구입해보지만 늘어만가는 책장과 공간부족으로 매번 책을 구입할 때마다
구입을 하면서도 고민을 합니다. 공간이 더이상 ㅜ
이북으로 책을 읽게되면 물론 실제 책을 보는 것보다야 많이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저같은 사람에게는
공간 부족으로 인한 고민거리는 없어지게되니 좋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아직 국내 컨텐츠 시장은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루리웹을 예로 들어본다면 라노벨을 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라노벨은 보통 시리즈로 나오기 때문에 적게는 3권에서 많게는 10권 분량이 넘어가는게 대부분입니다.
정말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지만 그것도 쌓이면 공간 차지가 엄청나죠.
이럴 때 이북리더가 있으면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라노벨은 이북 컨텐츠가 정말 없습니다.
기사에도 나온 내용이지만 전자책 파일 하나를 만드는 데 최소 3만 원에서 많게는 15만 원 사이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라노벨의 경우 판매부수나 가격면으로 볼 때 이북 컨텐츠로 나오기에는 무리가 있겠죠.
기기는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데 정작 기기에 들어갈 중요한 내용물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
신간이 발매되는 텀도 생각보다 길고 모든신간이 다 전자책으로 나오는것도아니고 그냥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하긴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었다는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