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병사 최전방 소초 문두드려 귀순의사 표시
해당부대 ‘CCTV 보고 신병 확보’ 거짓 보고..합참 조사결과 확인
강원도 고성군 22사단에서 지난 2일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신병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우리 군의 경계태세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부대는 이 병사가 소초원들이 잠을 자고 있던 생활관(내무반) 문을 두드리고
귀순 의사를 표명할 때까지 철책이 뚫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만약 이 병사가 무장을 하고 다른 마음을 먹었다면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뻔 했던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10일 “합참의 전비태세검열실에서 지금까지 확인한 결과 귀순자(북한 병사)가
소초(생활관)의 문을 두드리고 우리 장병들이 나가서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비무장한 북한 병사는 우리 장병 3명이 뛰어나가자 “북에서 왔다. 귀순하겠다”라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이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 이 병사는 지난 2일 오후 8시께 비무장지대(DMZ)의 북측 철책과
전기 철조망을 통과해 오후 10시30분께 3~4m 높이의 우리 측 철책을 타고 넘었다.
이에 앞서 군 당국은 당시 GOP 소초 인근까지 내려온 북한군을 생활관 밖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확인하고 신병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결국 거짓으로 드러났다.
해당 부대인 22사단이 철책 경계근무를 소홀히 했고, 상급부대에 허위 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대대적인 문책과 징계가 뒤따를 전망이다.
북한 군인이 마음만 먹었다면 -_-
살겠다고 도망쳐온 북한 군이이었으니 다행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