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안에 `갤럭시S3` 17만원대로 또 떨어지나요? 언제쯤 다시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을까요?”
요즘 휴대폰 판매 사이트 문의 게시판에는 가격 인하 시점을 묻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달 사상 초유의 통신사 보조금 전쟁 이후 보조금이 뚝 끊기자 잠재 소비자가 다시 보조금 전쟁이 터질 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조금이 끊기자 휴대폰 판매량은 무려 90%나 급감했다.
이동통신사 대리점·판매점은 개점휴업 상태다.
모바일 전문 조사 기관인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갤럭시S3가 10만원대로 떨어지는 보조금 대란이
일어났던 9월 둘째 주와 셋째 주 휴대폰 판매량은 112만8633대에 달했다.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보조금 규제
시장 조사가 시작된 9월 14일 이후 10월 첫째 주까지 3주간 판매량은 58만2589대였다. 3
주간 판매량이 2주 판매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등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된 것은 보조금 대란 후 소비자가 모두 보조금 부활을 기다리며 구매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보조금 대란을 지켜본 소비자에게 `제 값 주고 사면 바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지난달 말 삼성전자·LG전자·팬택이
모두 신제품을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크게 한 건 터트려서 이제 가격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게 당연한거지
놋2가 사고싶어지는..